ADP(인산이수소암모늄)를 성장 결정(結晶·crystal)으로 키워보는 '제21회 한국 결정성장 콘테스트'가 부산대학교,서울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3개 대학 공동주최로 열린다.

지난해 20주년을 맞은 '한국 결정성장 콘테스트'는 올해 부산대 단결정은행연구소와 나노과학기술대학을 중심으로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광주과학기술원 지스트대학 신소재공학부가 공동 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물리학회가 후원한다.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 단결정은행연구소(소장 정세영·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는 학생들과 일반인도 누구나 참가해 결정을 직접 키울 수 있는 '제21회 한국 결정성장 콘테스트'를 3월 25일(토) 광주과학기술원(GIST) 설명회를 시작으로 2018년 1월까지 약 10개월에 걸쳐 개최한다.

결정성장 콘테스트는 화학반응에 이용되는 약품인 시약(試藥) ‘가루’를 구성 원자들이 규칙성을 가지고 배열되어 있는 고체 덩어리인 ‘결정’으로 직접 키워 경쟁하는 것으로, ‘결정성장(crystal growth)’은 원자들이 주기적 배열에 의해 seed(씨앗)를 형성한 뒤 큰 덩어리의 결정으로 자라는 과정을 말한다.

▲ 올해의 성장결정(結晶) 'ADP(인산이수소암모늄)' [사진 제공=서울대학교]

지난해에는 KDP(제1인산칼륨·KH₂PO₄)결정을 키워 실력을 겨룬 데 이어, 올해는 ADP(인산이수소암모늄)를 성장 결정(結晶)으로 선정해 약 10개월 동안 키운 뒤 내년 1월께 출품해 '결정의 크기'와 '결정의 질', '실험 일지', '전자현미경 사진'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시상할 예정이다.

대회 시상은 '초등학생부', '중등학생부', '고등학생부', '일반부', '결정나노표면사진전' 등 총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초·중·고등부 대상팀에게는 각 100만 원의 장학금이 주어지는 등 총 81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또한, 수상자들은 나노체험 서머캠프와 중국·일본·미국 등 해외학회 연수의 기회도 제공받는다. 일반부의 경우 대상 및 각 수상자들에게 총 1,200만 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된다. 콘테스트참가 신청은 각 지역별 설명회 당일 현장에서 접수가 가능하며, 한국 결정성장 콘테스트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 대림대학교 입학처 https://goo.gl/t5iQC2

제21회 대회는 3월 25일(토) 오후 2시 광주과학기술원 오룡관 101호에서 개최되는 광주설명회를 시작으로, 4월 1일(토) 오후 1시 30분, 서울대 문화관, 4월 8일(토) 오후 1시, 부산대 본관에서 차례로 설명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부산대는 4월 8일(토) 오후 1시 대학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제21한국 결정성장 콘테스트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지난해 제20회 결정성장 대회의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개최한다. 당일 오후 설명회에 참석이 어려운 참가자나 일반부는 이날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별도의 설명회를 들을 수 있다.

인터넷 사전 접수는 3월 8일(수)부터 24일(금)까지, 3월 27일(월)부터 31일(금), 4월 3일(월)부터 7일(금)까지 각각 가능하며, 4월 20일(목)부터 추가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제5회 단결정 UCC 공모전’의 시상식도 4월 8일 부산설명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 대회는 이번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잠정 폐지될 방침이다.

*결정성장 콘테스트 홈페이지(http://crystalcontest.or.kr)
*결정성장법 동영상 참고사이트: http://crystalcontest.or.kr/contents/sub2_3.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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