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남 52교 시범운영, 서울은 미래인재전형 확대

   
▲ 경포중학교의 자유학기제 학과체험 현장 [사진 제공=강릉영동대]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성과를 고등학교로 확산하기 위한 제도 변화가 시작됐다. 교육부는 기존의 내신 성적 중심의 선발에서 학생의 소질과 적성이 고입에 반영되는 선발방식으로 전환하여 52개교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전남 특성화고 전체 47교와 경남 일반고 2교, 특성화고 3교 등 전남과 경남교육청의 52개교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되며 2단계로 나누어 선발한다. 1단계에서는 내신 성적으로 정원의 1.5~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직업희망, 역량평가 등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세부적인 사항은 9월까지 학교별로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에서는 2019학년도부터 특성화고 전체에 소질과 적성에 따라 선발하는 ‘미래인재전형’을 확대할 계획으로, 올해 중 선발 방법 마련 등을 위한 정책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미래인재특별 전형은 특별전형의 한 형태로서 중학교 교과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학생의 소질과 적성, 특기, 잠재능력 등을 고려하여 신입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취업, 창업 의지가 명확하고 성장 가능성, 창의성을 가진 학생을 지원학과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해 선발한다.

현재 서울 특성화고 70교에서 미래인재특별전형으로 선발한 인원은 총 6,070명으로 모집인원의 37.7%를 차지했다. 이는 일반전형 35.7%보다도 2%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미래인재전형은 교과성적 및 교과관련 수상경력은 제외한 학교생활기록부II와 자기소개서가 평가 자료로 활용된다. 2차에서는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인원을 선발한다.

교육부에서는 소질 적성 중심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예산 지원을 확대하고, 서울시교육청 정책연구 결과를 반영하여 전국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준식 사회부총리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에서 찾은 꿈과 끼에 따라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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