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고 2학년 최현정 양, 교육활동 우수학생 표창장 받아

   
▲ 상장을 받는 부산국제고 2학년 최현정 양 [사진 제공=부산교육청]

최근 영국의 한 미디어사이트에 표기된‘일본해’를 ‘동해’로 바로잡은 고등학생이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의 표창장을 받았다. 김석준 교육감은 28일 오후 5시 교육감실에서 부산국제고등학교 2학년 최현정(17) 학생에게 교육활동 우수학생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김 교육감은 최 양에게 청년공공외교대사로 활동하면서 외국 웹사이트의 일본해 표기를 동해 표기로 바로잡은 공로와 나라사랑 정신을 격려했다.

김 교육감은 “어른들도 하기 어려운 일을 어린 학생이 끈질긴 노력 끝에 이뤄내 기특하고도 대견스럽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하여 나라의 동량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양은 세계의 각종 이슈와 뉴스 등을 소개하는 인터넷 사이트인 ‘더스택닷컴(Thestack.com)’에 올라있는 ‘일본해(Sea of Japan)’ 단독표기를 ‘동해(East Sea)’로 바꾼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됐다.

최 양은 더스택닷컴 편집장에게 수차례 메일을 보내 일본해 표기의 부당성을 알렸다. 최 양은 메일에서 일본해는 일본 제국주의의 잔재이며, 동해 표기는 한국인의 삶의 일부분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국제수로기구 등 바다 이름을 정하는 국제기구는 분할돼 있는 지형물의 이름에 대해서는 두 나라가 서로 합의해 새로운 이름을 짓거나 서로 다른 지명을 모두 수용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더스택닷컴은 최 양에게 ‘우리 기사에서 혼란을 준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일본해 표기 사진을 동해로 수정했다’고 답장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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