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종합 12% 증가, 지균 비슷, 교과 6% 감소, 논술 5% 감소

   
▲ 건양대 의대 학생들 [사진 제공=건양대]

현 고2가 대학에 입학하는 2019학년도 대입부터 ‘지방 의대 신입생의 50% 이상을 해당 지방 대학이 속한 지역 출신 고교생으로 선발하자’는 이슈가 나오고 있다. 2018학년도 대학 전형 계획을 살펴보니, 지역인재 전형의 모집인원이 717명으로 전년대비 12명 증가했다. 그 외 2018 의·치·한의예과 모집인원의 변화가 어떤 결과를 낼지 예상해 봤다.

2018 의·치·한 정원 내 3,856명 선발… 전년대비 94명 증가
전체적인 올해 대학 전형 계획을 살펴 보면, 의·치·한의예과 정원 내 모집은 3,856명을 선발했던 전년대비 94명 증가했다. 의예과 모집이 늘었기 때문인데, 동국대(경주)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대 체제로 변경하면서 올해부터 의예과 49명을 선발하고, 서울대, 연세대 의학과 편입학 정원 73명이 신입학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즉, 의대 정원만 다소 증가했고, 치의예과는 1명 증가, 한의예과는 5명 모집이 줄었다. 서울대 의예과 40명, 연세대 의예과 33명 증가로 최상위권 성적대 학생들의 지원이 몰리면서 타 의대 합격선이 하락할 수 있고, 동국대의 의대 전환 등으로 의·치·한의예과 지원 증가에 따라 연쇄적으로 최상위권 공대들의 합격선도 하락할 수 있다.

■ 2017학년도, 2018학년도 의·치·한 정원내 모집인원 비교

구분 2017학년도 모집인원 2018학년도 모집인원 증감
의예 2,483 2,581 98
치의예 553 554 1
한의예 726 721 -5
전체 3,762 3,856 94

*2017학년도 대학별 수시/정시 모집요강, 2018학년도 대학별 전형계획 기준 (2017.3.24 확인)

2018 의·치·한 모집인원… 수시 증가, 정시 감소

   
▲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기적의 수시 워크북' https://goo.gl/wvn93Z

의·치·한의예 모집인원을 수시와 정시로 나눠 보면 또 다른 수치가 보인다. 아직 전형계획 상 수시, 정시 모집인원이 발표되지 않은 동국대 의대 49명을 제외한 3,807명을 대상으로 확인해 보니, 수시모집에서는 2,285명 선발로 지난해보다 218명 모집이 늘었고, 정시모집은 1,522명 모집으로 전년도보다 173명 감소했다.

물론 동국대 의대의 수시, 정시 인원 배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현 상황에서 의·치·한의예 입시는 수시 비중이 매우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정시에서만 모집했던 단국대(천안)가 의예 10명, 치의예 14명을 수시모집에서 모집하고, 서울대와 연세대 의예과는 수시에서 각각 35명씩 모집을 늘렸고, 전남대 의예과 모집도 30명을 늘리는 등 일부 대학에서 모집인원이 크게 늘었다. 모집이 크게 늘어난 대학에는 지원자 역시 몰릴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 2017학년도, 2018학년도 의·치·한 정원내 수시 모집인원 비교

구분 2017학년도 2018학년도 증감
모집인원 모집비율 모집인원 모집비율 모집인원
의예 1,435 58% 1,591 63% 156
치의예 281 51% 322 58% 41
한의예 351 48% 372 52% 21
전체 2,067 55% 2,285 60% 218

* 2017학년도 대학별 수시 모집요강, 2018학년도 대학별 전형계획 기준 (2017.3.24 확인)
* 동국대 의대 수시/정시 인원 미발표 제외

■ 2017학년도, 2018학년도 의·치·한 정원내 정시 모집인원 비교

구분 2017학년도 2018학년도 증감
모집인원 모집비율 모집인원 모집비율 모집인원
의예 1,048 42% 941 37% -107
치의예 272 49% 232 42% -40
한의예 375 52% 349 48% -26
전체 1,695 45% 1,522 40% -173

* 2017학년도 대학별 정시 모집요강, 2018학년도 대학별 전형계획 기준 (2017.3.24 확인)
* 동국대 의대 수시/정시 인원 미발표 제외
 

   
▲ 한양대학교 입학처 http://goo.gl/ogsoQX


그렇다면 늘어난 의·치·한의예 수시에서 어떤 전형의 모집 유형이 증가했을까? 의·치·한의예 수시모집인원에서도 학생부 종합전형이 46% 비율로 가장 많이 선발한다. 다음으로 교과전형에서 38%, 논술 14%, 특기자 3% 순이었다.

지난해는 교과전형이 44%로 가장 많았고, 종합전형이 34%, 논술이 19%, 특기자 3% 순이었다. 종합전형 모집이 늘어난 만큼 교과성적뿐만 아니라 서류 및 면접이 중요해졌다. 학업능력 우수성을 학교생활기록부 전반에서 드러낼 수 있어야 하고, 다중미니면접 등 지식과 가치관을 동시에 평가하는 심층면접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 2017학년도, 2018학년도 의·치·한 수시 정원내 전형별 모집인원 비율 비교

구분 종합 교과 논술 특기자
2017
학년도
2018
학년도
2017
학년도
2018
학년도
2017
학년도
2018
학년도
2017
학년도
2018
학년도
의예 35% 45% 41% 37% 20% 16% 3% 3%
치의예 37% 52% 43% 32% 15% 12% 5% 4%
한의예 26% 45% 58% 46% 16% 9% 0% 0%
전체 34% 46% 44% 38% 19% 14% 3% 3%

* 2017학년도 대학별 수시 모집요강, 2018학년도 대학별 전형계획 기준 (2017.3.24 확인)
* 동국대 의대 수시 전형별 인원 미발표 제외

2018학년도 의·치·한 지역인재 전형 모집인원 전년대비 소폭 증가

또, 수도권 외 해당 지역에서 고교 전 교육과정을 이수 또는 예정인 수험생만 지원할 수 있는 지역인재 전형의 모집인원이 717명으로 전년대비 12명 증가했다. 크게 증가한 것은 아니나 해당 지역권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기에 의미가 있다.

   
 

지역인재 전형으로 전남대 의예과 38명 선발로 8명이 늘었고, 동아대 의예과는 6명을 늘린 20명, 경상대 의예과는 20명 선발, 고신대 의예과는 15명 선발로 각각 5명씩 모집이 더 늘었다. 논술전형으로 모집 하는 울산대 의예과 4명 모집을 제외하면, 지역인재 전형의 대부분이 교과전형과 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교과전형으로 302명, 종합전형으로 316명 선발했던 것과 비슷한 비율을 보인다.

대부분의 지역인재 전형의 경우 일반전형과 비슷하게 높은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므로 해당 지역권 수험생 중 교과성적이 다소 낮다면 높은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의 지역인재 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전략일 수 있다.

계명대, 동의대, 순천향대, 우석대, 인제대, 충북대의 학생부종합 지역인재 전형은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기에 서류와 면접 대비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 2017학년도, 2018학년도 의·치·한 정원내 지역균형선발 모집인원 비율 비교

지역별 2017학년도 2018학년도 증감
강원 41 42 1
대구·경북 109 115 6
부산·울산·경남 163 166 3
충청권 114 115 1
호남권 278 279 1
전체 705 717 12

* 2017학년도 대학별 수시 모집요강, 2018학년도 대학별 전형계획 기준 (2017.3.24 확인)
* 동국대 의대 수시 전형별 인원 미발표 제외

진학사는 “올해 의·치·한 계열은 수시모집 종합전형이 확대 돼 교과성적이 다소 불리하더라도 전공적합도가 높거나 학업역량이 뛰어난 수험생들의 지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신에 강점을 갖고 수시를 준비해 온 학생들은 최저기준을 고려해서 수능준비를 하되, 모의평가를 토대로 본인의 성적을 객관적으로 판단한 후 약점을 보완하라.” 고 조언했다.


*에듀진 원문: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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