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배선 안정성 높이고 반도체 소자 특성 안정화

   
▲ 중앙대학교 [사진 제공=중앙대]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김명길 중앙대 화학과 교수 연구팀과 김충익 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에서 구리 배선의 성능을 높이고 기존 반도체의 불안정성을 개선한 새로운 유기반도체 계면 소재를 개발했다.

이 연구 성과는 재료분야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의 29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차세대 인쇄형 대면적 디스플레이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구리는 전도도가 높지만 안정성이 낮아 구리 배선과 반도체 사이에 고가의 금속막을 추가적으로 입혀야 한다. 연구진은 값싼 유기반도체를 이용해 구리 이온이 전기장에 의해 확산되는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구리 배선의 안정성을 높이고 반도체 소자의 특성을 안정화시켰다.

김명길 교수와 김충익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구리 이온의 확산 방지 뿐 아니라 대기 환경에 대한 안정성 향상과 산화물 반도체의 전기적 특성 조절까지 가능하다는 점을 밝혀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유기 계면소재 기술은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나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산업에서 가장 핵심적인 기술로 대면적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뿐 아니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다방면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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