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학교 [사진 제공=중앙대]

중앙대학교의 학생부종합전형은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따라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면접에 대한 준비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대입을 준비하는 많은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면접이다. 대다수의 학생들은 대입을 준비하기 전까지 면접을 경험해 볼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면접을 준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학생들은 자신감을 가지라고 하면 튀는 행동을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튀는 행동을 해서 강한 인상을 남길 수는 있지만 그 인상이 꼭 긍정적으로 남지만은 않는다. 따라서 관련 전공과 전혀 무관한 춤을 춘다든지 교수의 이름을 부르는 등의 행동은 자칫 위험할 수 있다. 자신감은 전공에 대한 자신의 소신이 뚜렷하다면 충분히 전달될 수 있다. 또박또박한 말투와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앙대 면접은 전공에 관련된 내용을 질문하는 것과 자기소개서에 수록된 내용을 연결해 상세하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학생의 비교과활동과 연결지어 질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먼저 교내 수상 경력과 연관된 질문을 보면 다음과 같다.

*자료 출처: 2017학년도 중앙대학교 대학별고사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수상 경력과 관련된 질문은 수상내역에 대한 내용보다는 대회의 과정이나 내용에 대해 질문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생이 대회에서 수상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으며 대회를 통해 얼마나 깊게 심화학습을 했는지 알아보려는 의도가 있다.
 

▲ 울산과학대학교 입학처 http://goo.gl/uPKmM

다음으로 창의적 체험활동 사항 중 자율활동과 연결된 질문으로는 다음과 같다.

*자료 출처: 2017학년도 중앙대학교 대학별고사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자율활동과 연결된 면접의 질문은 학생이 해당 활동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했는지, 그리고 자신이 맡은 역할을 파악하고 책임감 있게 수행했는지를 주로 묻는다. 이를 통해 학생의 적극성과 성실성을 평가할 수 있다.


면접의 내용이 가장 다양한 한 동아리활동의 예시는 다음과 같다.

*자료 출처: 2017학년도 중앙대학교 대학별고사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동아리에 관련된 질문은 구체적인 활동사항과 관련 학습에 대한 질문이다. 따라서 동아리의 목적과 연구, 활동방향이 뚜렷해야하며 그 안에서 활동한 내용에 대한 주제, 실험이나 분석에 대한 이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어느 깊이까지 심도 있는 학습이 이루어졌는지가 중요하다.


봉사활동과 관련된 면접 질문은 봉사활동을 통해 얻은 지식이나 경험을 통해 깨달은 점에 대한 질문이 이루어진다.

*자료 출처: 2017학년도 중앙대학교 대학별고사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독서활동과 관련된 면접질문은 책의 내용에 대해 상세히 알고 있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전공과 관련된 독서를 했다면 적어도 독서한 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중앙대 면접에서는 ‘넓은’독서 보다는 ‘깊은’ 독서가 중요하다.

*자료 출처: 2017학년도 중앙대학교 대학별고사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진로와 관련된 면접 질문은 해당 분야에 대한 전반적 흐름에 대해 얼마나 파악하고 있는지, 그 분야에 대한 관심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묻는 것이 주로 이루어진다. 또한 해당분야에서 정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미리 생각해두는 것이 좋다.

*자료 출처: 2017학년도 중앙대학교 대학별고사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기적의 수시 워크북' https://goo.gl/wvn93Z

진로와 관련된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해당 전공을 선택한 이유와 향후 계획을 구체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선택한 전공이 어떤 것을 배우는 학문인지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이 전공이 나의 꿈을 이루는 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또, 전공과 관련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필요한 자질이나 활동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 중 하나다.

면접, 자기소개서가 핵심이다!
자기소개서는 면접 시 면접관이 가장 집중적으로 보고 질문하는 자료이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에 기술된 내용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실제로 중앙대 입학설명회에서 설명한 면접사례는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이 자기소개서를 통해 면접관은 “이 책에서 말한 '세계적인 불공정'의 문제는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 또는 “사회문제에 대해 다루었던 인상적인 다큐멘터리를 소개하시오.”와 같은 질문을 할 수 있다.

또 다른 예시를 살펴보자.

여기서는 “강의내용이 어려웠을 것인데 그 이후에 공부를 해본 적이 있나요?” 또는, “운동량 보존이 실생활에 적용되는 사례를 말할 수 있나요?”에 대한 질문이 나올 수 있다.

간혹 학생들 중, 지원하는 전공분야에 관심이 많아보이도록 어려운 단어를 기술하거나 전공 관련 대학에서 배우는 심화 개념을 기술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하다. 자신이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는 단어나 개념을 적게 되면 면접 시 치명적인 약점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전공 민감성을 키우자!
마지막으로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전공이나 학과를 결정했다면 그 분야에 대한 사회적 이슈나 진행사항에 대해 민감하도록 하자. 해당분야가 현재 시점에 얼마나 성장했는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를 꼼꼼히 확인하고 전반적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

하지만 따로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말자. SNS나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관련 분야 뉴스가 항상 뜨도록 등록해 틈틈이 읽고, 학교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짧은 시간을 투자하지만 지속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421


 

▲ <2018 수시 백전불태> 출간 https://goo.gl/7JtUv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