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남아 등 해외기관과 체결로 교육 및 인적교류 확대

   
▲ 울산과학대학교와 염성기사학원 국제교류 협정서 체결식 [사진 제공=울산과학대]

울산과학대학교(총장 허정석)가 중국, 중동과 동남아의 대학 및 기관과 체결해 유학생 및 해외 연수생의 취창업 기회를 늘리고, 기술과 교육 프로그램 등을 교류하는 등 교육의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과학대, 중국으로 취창업과 기술교류의 기회 넓혀
울산과학대 허정석 총장을 비롯해 이 대학 강철회 총무처장, 국제교류·어학교육원 이연주 부원장, 김윤석 사원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강소성 염성시를 방문해 중국 유학생 유치, 중국 내 국내기업 현지법인에 중국인 유학생 취업연계, 이 대학 재학생의 중국 인턴십 및 취·창업 등을 추진했다.

이들은 먼저 지난 11일 기계, 자동차, 전기, 환경화학 등 공업계열이 특화된 전문대학인 염성기사학원을 방문해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정을 통해 인적·물적·정보자원을 교류하고, 취창업과 인턴십, 그리고 현장실습, 장단기연수, 국제자격증 취득 등 상호 정보공유와 동시에 양질의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 또는 중국으로의 연수중인 취업준비생을 위한 교육 및 훈련과정을 개설하고 외국어 교육센터를 공동운영하는 등을 합의했다.

울산과학대 이연주 국제교류·어학교육원 부원장은 “염성기사학원에서 기술교육교류, 학생 및 교원 등 인적 교류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연내 이 대학 학생들이 한국에 들어와 1년 동안 우리대학에서 교육을 받고 학점을 취득한 후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글로벌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울산과학대학교 입학처 http://goo.gl/uPKmM


이렇게 학점취득 기술연수 유학생 유치가 유학생 모국에 진출한 해외 한국기업 취업으로 연결되는 ‘학점취득기술연수과정’은 울산과학대가 이미 2011년부터 베트남 유학생을 유치해 베트남 현대-비나신조선으로 취업시키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교육모델이다.

울산과학대 일행이 12일 방문한 염성공업직업기술학원은 중국 정부로부터 직업기술전문대학으로 인증 받은 곳으로, 이 대학도 울산과학대의 학점취득기술연수과정에 큰 관심을 가지며 향후 세부사항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같은 날 울산과학대는 염성한국상인회와 ‘글로벌사업 및 산학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염성한국상인회는 중국 염성시에 진출한 한국기업 및 교민을 위한 단체로 현재 기아자동차, 현대 모비스, 엔소프트 등이 소속돼 있다.

이날 체결한 협약서에는 정보 및 인력 교류를 통한 산학협력, 시설 및 장비 상호 이용 협조, 인턴십 프로그램 실시 및 우수 인재 채용 연계, 대학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기회 제공 등에 대한 사항이 포함됐다.

더불어 울산과학대는 염성한국상인회와의 협약 체결 후 엔소프트 중국법인과 협약을 체결하고 취업, 인턴십, 견학 프로그램 진행 등을 합의하는 등 중국으로의 교육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허 총장은 “염성한국상인회와의 인턴십 프로그램 실시로 우리대학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국제적인 감각을 가지고 창의성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과학대는 이번 중국 출장에 앞서 자체적으로 중국인 한국어연수생 18명을 유치했다. 현재 출입국관리사무소와의 서류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이들은 이달 마지막 주에 입국해 울산으로 올 예정이다.

울산과학대, 중동 및 동남아로 교육프로그램 수출
한편, 울산과학대는 지난 2015년부터 해외에 한국어교육센터를 개설하고 중동 및 동남아 국가로 교육프로그램을 수출하는 등 교육영토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5년 10월에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있는 명문 고등학교인 IT 컬리지에 방문해 ‘울산과학대 한국어교육센터’를 개소했다.

또, 2015년 11월에는 허 총장이 바레인의 마예드 빈 알리 알 노아이미(Mayed Bin Ali Al Noaimi) 교육부 장관을 만나 울산과학대학교의 용접기술교육센터, 자동화·로봇기술교육센터, 기계가공·금형기술교육센터, 종합환경분석센터의 교육프로그램 바레인 수출을 협의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11월 울산과학대는 말레이시아 교육부 관계자 및 재무부 산하 정부기관인 기술예탁원 관계자가 이 대학을 방문한 자리에서 울산과학대학교의 선박 건조, 수리, 설계에 관한 교육프로그램 수출을 합의하는 협약도 체결했다.

울산과학대가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 및 정부주도의 대학 입학정원 감소라는 위기 속에서 적극적인 교육영토 확장으로 새로운 성장시대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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