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책임 배우는 무감독 양심 시험, 학생·학부모·교사의 적극적 지지

   
▲ 한남대학교 무감독시험 [사진=에듀진 서버]

화성 동탄국제고등학교(교장 강영수) ‘무감독 양심 시험’은 도덕성을 함양하고 자율적인 학교문화 확산을 위해 2011년 개교 이후 7년째 실시하고 있다. 동탄고는 이번 4월 24일에서 27일까지 실시되는 1차 지필고사에서도 무감독 양심 시험을 실시한다.

도입 초기에는 부정행위에 대한 우려도 있었으나 매년 학기 초 선서식, 담임교사의 조·종례, 학교장 당부 등을 통해 사전 교육을 실시한 결과 지금까지 부정행위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무감독 양심 시험은 한 학년 전체가 강당에서 실시하며, 학생들의 자율 선서를 통해 자긍심과 민주시민의식을 고양하고 있다.

시험 시작과 함께 여러 교사들이 함께 시험지를 배부한 후 퇴장했다가 시험 종료 10분 전 강당에 다시 입실하여 문제지를 회수하고, 시험장에는 시험 중 발생하는 일을 대처하기 위해 교과 담당교사 1명만 남는 방식으로 교사는 시험 관련 관리에 최소한의 역할만 수행한다.

또한, 무감독 양심 시험은 학부모의 적극적인 지지와 학생들의 양심적인 참여로 상호 신뢰하는 교육공동체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한 학생은 “무감독 양심 시험을 체험해보기 전에는 부정행위를 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 같아 걱정이 많았는데, 시험을 보고나서 오히려 존중받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고 말했으며, 학부모도 “처음에는 염려도 있었으나 점차 학생들이 양심과 도덕성을 배울 수 있는 중요한 교육활동으로 발전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동탄국제고등학교 강영수 교장은 “무감독 양심 시험을 통해 자율적인 학생, 스스로 책임지는 학생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도덕성과 양심을 길러 앞으로 우리 사회를 정의롭게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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