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동주산책길’ 걷고, 삶과 문학도 알아보고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소속 서울특별시교육청서대문도서관(관장 민정숙)은 올해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5월 10일(수)부터 7월말까지 ‘윤동주, 읽다 쓰다 걷다’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일제강점기 문헌자료를 중점적으로 수집하여 4,000여권을 소장하고 있는 서대문도서관에서 윤동주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삶과 문학세계에 드러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

5월 10일(수) 오전 10시에 진행된 이번 사업의 오프닝 행사에서는 한국시인협회 민윤기 회장의 축사 및 이용자 대표의 축가와 시낭독, 첫 번째 책 <시인동주> 함께 읽기를 진행했다. 참가자에게는 ‘서대문도서관친구들’이 준비한 윤동주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기념품으로 선물했다.

'윤동주 읽다'에서는 <시인동주>의 저자 안소영 작가, <윤동주 평전>의 저자 송우혜작가, <처럼:시로 만나는 윤동주>의 저자 김응교 작가의 강연회를 통하여 윤동주의 삶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윤동주 관련 책을 함께 읽는 시간을 가진다.

'윤동주 쓰다'는 우리 자신의 목소리를 시언어로 표현해보는 체험을 하고, 자신의 삶속에서 그의 시를 감상하며 시대정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윤동주 걷다'는 ‘동주산책길 발굴기획단’이 발굴한 연희연전숲길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길을 함께 걸으며 윤동주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행사로 가족단위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이 길은 서대문구 지역주민이 주축이 된 ‘동주산책길 발굴기획단’이 지난 2~3년간 책을 읽어가며 발굴한 산책길로, 윤동주가 연희전문학교 재학시절 문학에 대한 열정과 시대에 대한 고뇌를 안고 걸었던 길이다.

또 관련 도서전, 활동사진 작품전, 영화 상영 등을 진행하며, 연인원 1천여명이 참석하여 시인 윤동주와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대문도서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문학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일제강점기 관련 자료를 통해 역사의식을 고취하며, 나아가 지역사회의 독서문화 프로그램 확산으로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2018 수시 백전불태> 출간 https://goo.gl/7JtU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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