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학과 및 대학 탐색 조건표’로 학종 전략 세우기

   
▲ 서울시립대-학생부종합 모의전형 개최 [사진=서울시립대]

다양한 수시의 전형 중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특히 강조되는 평가요소는 학생의 생활기록부이다. 대학은 생활기록부에 기재된 고등학교 3년간의 성장 과정과 활동 내용을 통해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성장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또, 생활기록부는 자기소개서, 면접의 바탕이 되는 자료이기 때문에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자신의 생활기록부를 꼼꼼히 점검해야 할 필요가 있다.

대학별 학종, 전형방법 및 반영 요소 달라
학생부종합전형이라고 해서 모든 대학이 동일한 방법으로 실시하지는 않는다. 대학의 선발방식은 먼저 일괄선발방식과 단계별 선발방식으로 나뉜다. 한양대의 경우에는 일괄선발방식으로 생활기록부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실시하며 자기소개서, 면접은 실시하지 않는다.

   
▲ <2018 수시 백전불태> 출간 https://goo.gl/7JtUvY

단계별 선발방식을 실시하는 중앙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다빈치형인재전형과 탐구형인재전형을 제시했다. 두 전형 모두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하며, 2단계에서는 면접을 실시한다. 또한 한양대와 중앙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지만 고려대의 학생부위주 일반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연세대의 학생부종합전형은 면접형, 활동우수형, 기회균형 전형으로 크게 나뉜다. 면접형과 활동우수형의 차이점은 면접형에서는 1단계에서 생활기록부에서 교과영역을 정량평가를 한다는 점이다. 또한 면접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지만 활동우수형 전형은 수능 최저기준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강점이 내신에 있는지, 수능에 있는지 신중히 확인해야 한다.

수시 대비, 나의 상태 점검하자!
이와 같이 각 대학별 전형 시행방법을 비교해 자신에게 최적의 조건인 대학에 수시 지원을 준비해야 합격에 한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자신의 상태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 생활기록부에 기재된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자신의 교과 성적과 비교과 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재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강점을 제대로 파악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희망전공과 관련된 동아리, 자율활동 등을 꾸준히 진행했던 학생이라면 이를 일목요연하게 연결해 면접, 자기소개서에 활용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또한 고등학교 입학 후 초반에 진로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했던 학생이라도 차후에 진로활동이나 독서 등의 활동을 계기로 진로가 설정됐다면 이를 스토리텔링으로 잘 풀어내 자신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시켜줄 수 있다. 봉사활동이나 담임교사가 작성하는 행동특성은 대학이 인성을 평가하는 근거로 작용한다.

생활기록부를 분석할 때는 공부할 때와 마찬가지로 눈으로만 읽는 것 보다 손으로 한 번 더 적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기재내용을 다시 정리해 나의 장단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정리된 내용을 바탕으로 지원하려는 대학의 전형 평가요소와 연결을 시켜본다면 더욱 가능성 높은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다.

■ 희망학과 및 대학 탐색 조건표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기적의 수시 워크북> 발췌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기적의 수시 워크북> 발췌


학생부종합전형은 3년간의 고교생활을 성실히 수행한 학생이라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는 전형이다. 손자병법에는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했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안다면 백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이다.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이 점을 명심하고 나의 강점을 앞세운 공략법과 약점을 보완하는 방법에 대해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

 

   
▲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기적의 수시 워크북' https://goo.gl/wvn9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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