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부터 ‘다(多)고른 일반고 교육과정 모델학교’ 4개교 운영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일반고 학생들이 진로희망과 적성, 성취 수준에 따라 교과목을 다양하게 골라 배울 수 있는 ‘다(多) 고른 일반고 교육과정 모델학교’를 지정, 2학기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모델학교는 일반고 교육력 제고와 학생 역량 강화, 지역 간 교육격차 완화 등을 위해 운영하게 됐으며, 부산교육청의 공모를 통해 동아고, 명호고, 부산진여고, 충렬고 등 4개교를 모델학교로 선정했다.

모델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교과목 선택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방과후 시간이나 주말에 학생들의 학력 수준이나 진로 희망을 반영해 다양한 교과목을 개설한다. 이로써 학생들은 교과 필수 이수 180단위를 초과해 희망하는 정규 교육과정의 교과를 추가로 이수할 수 있다.

또한, 이들 학교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창의적 체험활동 연계 1인 1기 프로그램, 교과 연계 독서·토론 프로그램 및 동아리 활동, 일정 수준 이상의 학력 성취를 지원하는 ‘학습성취지원센터’와 ‘학습클리닉센터’ 등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학교별로 차별화한 프로그램도 운영하는데, 동아고와 명호고는 인성 및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부산진여고는 외국어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추가 이수 교과목을, 충렬고는 인근학교 연계 교육과정을 각각 운영한다.

부산교육청은 모델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우수 강사 인력 확보, 프로그램 운영 예산지원, 교육과정 운영 역량강화 컨설팅, 학생참여 중심 수업과 과정중심 평가역량 강화 연수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앞으로 학교간 공동교육과정 운영 등을 통해 모델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성과를 일반고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김혁규 중등교육과장은 “학생들이 배우고 싶은 과목을 스스로 고르고, 선택한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배움의 즐거움과 가르침의 보람이 있는 학교로 변할 것이다”며 “이를 위해 모델학교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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