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답진 역사캠프' 개최해, 학생들에게 역사 교육 실시

돌산중학교(교장 양남근)에서는 특색사업의 하나인 ‘방답진 역사캠프’를 지난 5월 19일에 이어서 이번 5월 26일에 개최했다.

‘방답진 역사캠프’는 임전왜란 당시에 여수에 소재한 전라좌수영의 해군 전초기지인 ‘방답첨사진’이 돌산중학교 근처에 설치돼 호남지방을 왜적으로부터 방어하는 데에 혁혁한 공을 세웠던 역사적 사실에 기초해, 전란 당시 조선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조상들의 공을 기리고 그 후손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학교특색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캠프에서는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게 된 “을사늑약”을 추진해 우리나라를 일본에 넘어가게 한 장본인인 ‘이토 히로부미’를 하얼빈 역에서 사살한 ‘안중근 의사’의 의로운 일대기를 전체 학생들이 책을 통해 독서를 하고 그 내용을 토대로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 해결하는 도전골든벨을 실시했다.

또한, 모둠별로 조직된 학생들이 안중근의사의 일대기를 정리하는 마인드맵을 함께 만들어 당시의 상황을 상상하면서 서로 프리젠테이션하는 시간을 가졌고, 세계지도 퍼즐 만들기를 통해 대한제국 말기의 혼탁했던 열강들의 세력 확장에 관해서도 공부했다.

캠프의 피날레는 저녁 여수 예울마루에서 안중근 의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뮤지컬 ‘영웅’을 관람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두 시간 넘게 공연된 뮤지컬을 눈과 귀로 느끼면서 학생들은 나라를 지키고자 노력한 안중근 의사의 고귀한 업적에 대해 눈물이 담긴 경의를 표했다.

뮤지컬을 관람한 2학년 김수완 학생은 “책으로만 알았던 안중근 의사의 의로운 행동을 직접 뮤지컬을 통해 접해보니 더욱 실감이 났다. 나라를 구하는데 목숨을 바치셨던 조상님들처럼 우리도 대한민국을 지켜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당찬 약속을 했다.

‘방답진 역사캠프’를 기획한 심복희 교사는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란 없다’라는 말씀처럼 우리 역사 교육과 더불어 세계사 교육의 중요성을 앞으로 계속 실시해 가겠다.”라고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 <2018 수시 백전불태> 출간 https://goo.gl/7JtU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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