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19개사를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이 고용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채용규모 축소’가 48.7%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인력 재배치’(44.5%), ‘전문 인력 육성’(33.6%), ‘유망/쇠락 직무 변동’(32.8%), ‘구조조정’(26.1%), ‘정년 단축’(9.2%) 등이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될 직무로는 ‘제조/생산’(76.5%,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IT/정보통신’(33.6%), ‘재무/회계’(32.8%), ‘구매/자재’(19.3%), ‘서비스’(15.1%), ‘연구개발’(14.3%), ‘디자인’(10.9%), ‘인사/총무’(10.9%) 등이다.

가장 위협을 받을 직업군이 무엇일지에 대해서는 ‘금융인’(46.2%,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회계사 등 전문직’(45.4%), ‘기술직’(43.7%), ‘회사원’(33.6%), ‘교사, 교수 등 교육자’(14.3%), ‘농부/어부 등’(7.6%), ‘아나운서 등 언론인’(5.9%), ‘과학자’(5.9%) 등을 선택했다.

4차 산업혁명이 재직 회사의 사업영역에 밀접한 영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42.9%가 ‘다소 밀접한 영향’이라고 답했고, 이어 ‘거의 영향 없음’(38.7%), ‘전혀 영향 없음’(11.8%), ‘상당히 밀접한 영향’(6.7%) 순이었다.

실제로 조직운영에 영향을 받은 기업은 58%(69개사)였으며, 구체적으로는 ‘인력 재배치’(47.8%), ‘채용규모 축소’(31.9%), ‘전문 인력 육성’(29%) 등을 꼽았다. 

4차 산업혁명이 고용환경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예상 시기에 대해서는 ‘5년’(31.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10년’(22.7%), ‘3년’(20.2%), ‘2년’(7.6%), ‘4년’(5.9%) 등의 순이었다.

한편, 채용 과정에서 이공계 선호 현상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채용을 한 기업(94개사)이 밝힌 이공계 출신 인재의 선발 비율은 평균 46%를 차지해 전체의 절반 수준이었다.

올해 이공계 채용 인원을 지난해보다 늘릴 계획인지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62.2%가 ‘동일하다’라고 답했고, ‘늘릴 것’이라는 기업이 26.1%로 ‘줄일 것’(11.8%)이라는 기업보다 두 배 가량 더 많았다.

이때, 늘릴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 중 절반에 가까운 45.2%는 4차 산업혁명이 이공계 채용인원을 늘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2018 수시 백전불태> 출간 https://goo.gl/7JtU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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