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회천서초 학생들의 여름나기

   
▲ 보성 회천서초, 여름 나기 활동으로 감자 캐고 벽화 꾸미기 활동해 [사진 제공=전남교육청]

보성 회천서초등학교(교장 한명희) 전교생 25명의 친구들은 지난 6월 2일 무더운 여름을 낚았다. 회천서초에서 여름을 낚는 방법은 회천면의 감자를 캐는 것이다.

학생들은 양 손에 장갑을 끼고 유난히 비가 오지 않아 메마른 땅에 얼마나 감자가 잘 자랐을까 하는 걱정을 하며 조금 씩 땅을 팠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알알이 꽉 찬 감자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학생들은 감자를 수확하면서 감자농사로 밭에서 고생하시는 부모님들의 직업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그 노고를  헤아려 볼 수 있었다.

학생들은 또한 감자 캐기 활동과 더불어, 회천서초의 오래돼 낡은 벽과 계단에 직접 붓과 페인트 물감을 들고 벽화를 그렸다. 그동안은 관심을 갖지 않아 무심코 지나다녔던 벽과 계단이지만, 직접 벽화를 그리며 칠할수록 멋지게 변화하는 계단과 벽의 모습을 보자 학생들은 기쁜 마음으로 더 열심히 활동했다.

회천서초는 이번 여름 낚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수확의 즐거움과 함께 학교의 주인공으로서 좀 더 밝고 건강하게 성장했기를 기대해본다.

 

   
▲ 청소년 매거진 <톡톡> 창간 https://goo.gl/ug8hyx
저작권자 © 에듀진 인터넷 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