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초, 영암수학놀이마당 개최

   
▲ 전남 영암초, 영암수학놀이마당 개최 [사진 제공=전남교육청]

영암초등학교(교장 한길승)는 지난 1일 전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영암 수학놀이마당’을 운영했다. 이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수학의 6가지 핵심역량과 관련 지어 다양한 수학 보드게임부스를 설치하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이 날 특히 눈길을 끌었던 부스는 ‘라보카’와 ‘님게임’ 부스였다. ‘라보카’는 짝과 함께 그림에 나타난 쌓기나무의 앞면, 뒷면을 맞추어 쌓는 보드게임이다. 라보카 게임이 진행될수록 학생들은 쌓기나무의 숨겨진 면까지 구상하며 블록을 쌓을 수 있게 됐다. 

‘님게임’은 주어진 구슬을 짝과 순서대로 1개 혹은 2개씩 가져간 뒤 마지막 1개를 가져가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으로 학생들은 점차 경우의 수를 따져가며 구슬을 가져가게 됐다. 이 게임은 수학놀이마당 운영직후 협의에서 학생들의 수개념 형성, 규칙성과 가능성을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여러 가지 놀이를 체험하며 자기도 모르게 다양한 수학적 핵심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 또, “이거 그냥 숫자로 하는 놀이네! 재미있다!”하며 수학에 대한 거부감, 두려움을 극복하는 모습도 보였다. 놀이체험을 하다가 지친 아이들은 수학도서코너에 앉아 수학과 관련된 다양한 책을 읽으며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수학놀이마당 담당교사 오연희는 “오늘 체험놀이의 이름에는 ‘영원히(永) 머금다(唵)’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오늘 아이들의 마음속에 수학은 재미있는 것이라고 영원히 새길 수 있는 추억을 만든 것 같아 매우 기쁘다. 오늘 활용한 보드게임을 실제 수업에 어떻게 활용할지 연구하는 것이 다음 목표이다.”라고 말하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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