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월평유적 탐험 프로젝트 ‘선사에서 미래로’

   
▲ 순천 외서초, 구석기 시대 체험 활동 [사진 제공=전남교육청]

외서초등학교(교장 한미희)는 학생들에게 자신이 살고 있는 고장의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우고 역사 유적을 보호하는 태도를 길러주기 위해 2017학년도 학교 특색교육 ‘선사에서 미래로’ 를 추진하고 있다.

월평초는 월평 구석기 유적지를 활용해 3월부터 매달 월평유적지의 가치를 알아보거나, 구석기 수렵과 채집을 주제로 체육대회를 여는 등의 활동을 해왔다. 이어서 이번 6월에는 ‘구석기 생활을 체험하다’를 주제로 생태체험 학습을 했다.

전교생 학생 31명과 유치원 원아 3명은 학교 운동장에서 원시인 복장으로 의상을 입고, 구석기시대의 생활상을 몸소 체험했다. 또한 과거 인류가 자신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거나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시작하게 된 페이스페인팅, 핸드페인팅, 바디페이팅을 해보며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과거의 삶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어 학생들은 활대의 마찰력을 이용해 불을 피우는 '보우 드릴'이라는 도구를 사용해 불을 피우는 활동도 했다. 학생들은 힘들게 피운 불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구석기 식생활 체험을 실시했는데, 돼지고기를 꼬치에 끼워 직화로 구워먹으며, 원시인들의 식생활을 체험 할 수 있었다.

6학년 양준모 학생(외서초)은 “보우드릴로 불을 지피는 활동은 내가 마치 원시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면서 “교실에서 못해보았던 체험을 통해 협동심을 기를 수 있었고, 원시인들의 옷을 입어보며 조상들은 어떻게 살았는지 상상할 수 있었다.”라고 이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외서초는 유적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역사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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