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자치역량을 키우기 위한 학생 및 교사 협의회 개최

   
▲ 충남교육청, 학생 자치역량 키우기 위한 학생 및 교사 협의회 개최 [사진 제공=충남교육청]
학교가 생기있게 돌아가기 위해서는 학생자치활동은 매우 중요합니다. 입학사정관제 초기 학생회 임원이라는 이유로 특혜를 본 사례가 많았다가, 지금 그때 만큼의 영향력이 줄어든 이유는 학생회활동이 다른 스펙들에 치여 활성화 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뚜렷한 목적을 갖고 운영하는 학교나 학생들에게는 학생자치활동이 주는 장점이 여전히 많습니다.     

자치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고등학생들은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해 학생회의실 마련, 학급회 정례화, 학생회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주장은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해 지난 7일 충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 개최한 충남 고등학생 네트워크 협의회에서 제기됐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충남의 14개 시․군 연합 학생회 및 학생자치회 대표 29명은 학생 관련 정책에 대한 참여기회 확대 방안,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학생의 역할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참석 학생들은 학생회의실, 학급회 정례화, 학생회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예산, 학교 단위로 실시하는 학생회 캠프 이외에 도 및 시․군별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치역량 강화 및 리더십 캠프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학생의 의견을 수렴한 학생생활규정 제․개정으로 인권침해적 요소가 개선돼 인권친화적 교육환경이 조성되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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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의회에서는 학교 및 지역별 학생자치활동 우수사례도 공유했다. 아침밥을 먹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먹을거리를 제공한 학생회, 학생회 공약을 실천한 사례, 학생회 주관으로 방과 후 체육관 사용 계획을 세워 학생들의 편의를 높인 사례 등

학교 내 활동과 어린이날 행사, 청소년의 달 행사에 지역 연합 학생자치회가 참여해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공연을 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한 사례를 나누며,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학생회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협의하기도 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학생자치활동 지원 협의회에 참석한 14개 시·군 교사들은 단위 학교 학생회 및 지역별 학생회 연합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학생의 자율적 자치능력 신장을 위해 학생 중심의 다양한 자치활동이 필요하며, 이를 어떤 방법으로 지원해 나갈 것인가를 협의했다.

고등학교의 경우 대학입시에 대한 부담으로 학생자치활동이 위축되는 현실이 개선되고, 자치활동 활성화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충남교육청은 즐거운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학생들의 잠재적 능력을 협력적으로 성장시켜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으로 자라도록 충남 중․고등학교 전체에 50만 원~200만 원의 학생자치활동 활성화 지원금을 배부해 학생회가 예산을 자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학생자치활동 중심학교 100개교를 운영해 학교 특성에 맞는 자치활동 프로그램은 운영하는 등 학생 자치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에듀진 기사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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