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3곳 취업률 90% 넘어

   
▲ 한국식품마이스터고등학교의 수업 모습 [사진 제공=충남교육청]

매년 심화되는 청년 취업난이 사회문제로 고착되고 있는 가운데, 2017년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의 취업률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2017 공시 학교알리미에 따르면, 2017년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산업수요맞춤형고) 취업률은 전국 평균 53.6%로 절반을 넘어섰다. 특히 서울 지역 소재 74개교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의 취업률은 2017년 55.5%로 2014년 49.2%, 2015년 50.9%, 2016년 51.4%와 비교해 3년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 2014년∼2017년 서울 지역 소재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취업률 비교

구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취업율(%) 49.2 50.9 51.4 55.5


서울 소재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중 취업률이 90% 이상인 학교는 모두 3개교로 서울로봇고(마이스터고, 강남구 소재)가 92.8%로 가장 높았고(졸업자 152명 중 취업자 127명, 취업 및 학업 병행 14명), 수도전기공고 91.9%(마이스터고, 강남구 소재), 미림여자정보과학고 91.2%(마이스터고, 관악구 소재) 등이었다.

실제로 서울 지역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대학 진학률은 2017년 24.6%로 2014년 31.2%, 2015년 28.0%, 2016년 27.0%와 비교하여 3년 연속 하락했다. 전국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종합고 전문반 평균 대학 진학률은 2013년 41.6%, 2014년 38.7%, 2015년 36.6%, 2016년 34.2%로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직업 탐구 지원자도 2017 수능 7천 944명으로 2015 수능 1만 2천 580명, 2016 수능 9천 361명과 비교해 크게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72.5%로 가장 높고, 경남 65.9%, 경북 65.5%, 대구 63.8%, 세종 61.8% 순이고, 서울은 55.5%로 전국 평균보다 약간 높은 편이며 경기는 전국 평균보다 낮은 47.2%, 전북 38.6%, 제주가 31.5%로 가장 낮았다.

서울은 자치구별로 강남구가 80.1%로 가장 높았고, 금천구 74.7%, 서초구 71.5% 순이고, 양천구가 25.1%로 가장 낮았다.

■ 2017년 전국 시도별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취업률

시/도 취업률(%)
서울 55.5
부산 46.8
대구 63.8
인천 52.1
광주 49.7
대전 59.7
울산 44.3
세종 61.8
경기 47.2
강원 53.3
충북 43.6
충남 57.7
전북 38.6
전남 72.5
경북 65.5
경남 65.9
제주 31.5
평균(전국) 53.6


이와 같이 최근 들어 어려운 경제 상황 및 취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마이스터고를 포함한 특성화고의 취업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은 선취업 후진학 등 정부의 고졸 취업 활성화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현장성 있는 직업교육, 학생 선발 과정에서 중학생의 취업 의지를 반영한 특별전형을 확대 등에 따라 소질과 적성을 갖춘 학생들의 입학 비율 증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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