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부산국제고 지역사회참여 프로젝트 활동으로 신청

외국학교와의 국제교류 활동이 활발한 부산국제고 학생들은 부산을 소개하는 외국어 책자를 자매학교에 선물하고 싶었으나 관광안내용 지도 정도 밖에 찾을 수 없어 안타깝게 생각하다가 한글로 된 책이라도 찾아서 번역을 해 보기로 하였다.

학생들이 찾아낸 책은 디자인부산(아이비)에서 발행한 ‘105 DAYS IN BUSAN’연작 4권 중 ‘부산과 바다사이’이다.

‘낮설지만 익숙한, 익숙해서 더욱 특별한’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자는 105일 동안 부산의 해변풍경과 일상을 30여장의 사진과(작가 김정형), 서정적인 시(작가 김다애)로 표현하고 손에 들고 여행하면서 본인의 감상을 기록할 수 있도록 여백을 둔 B5크기 95쪽으로 구성된 작은 책이다.

이번 번역에는 영어를 비롯하여 국제고에서 개설되는 제2외국어 중에서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동아리 등 4개의 동아리가 2014학년도 부산국제고 지역사회참여 프로젝트 활동으로 신청하여 4월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원어민의 감수를 거쳐 9월말 출판을 앞두고 있다.

학교에서는 디자인부산과 협의하여 각 언어 당 500권씩 총 2000권의 책자를 인쇄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이 책자들은 국내외 국제행사에서 배부도 하고, 본교 학생들이 운영하는 학교협동조합에서도 판매하여 수익금은 전액 기부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책자는 부산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홍보하는 작지만 소중한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생각되며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평소 학교에서 강조하고 있는‘우리지역, 우리것부터 알고 사랑하자’를 실천하며 학교에서 배운 외국어를 사용하여 자신의 고장을 알리는 귀중한 경험을 하였고 연작 책자인 나머지 3권도 번역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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