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에서 미적분을 배우다

   

▲ 수원칠보고 학생들이 미적배움장터에서 활동하는 모습 [사진출처: 경기도교육청]

수원칠보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자 2학년 수학교사들이 주도하여 ‘미적배움장터’를 열었다. 2학년 자연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4월 19일부터 4월20일까지 구매자 52명, 판매자 31명, 합계 80여명이 참가하여 1차 장터를 마치고, 2차 장터는 6월 27일에 84명이 참가하면서 성황리에 장터를 마쳤다.

미적배움장터는 학생들이 지식판매자와 구매자로 각각 신청하여 장터가 진행됐다. 지식판매자는 사전에 자신이 설명할 내용 또는 연습문제 등이 담긴 활동지를 준비하여 구매자에게 활동지의 문제를 풀어주거나 설명하는 활동으로 자신의 지식을 팔고, 지식구매자는 판매자가 준비한 다양한 문제 중 자신이 궁금한 문제의 풀이 설명을 듣는 방식으로 지식을 사고파는 교육활동이다.

장터를 주도한 2학년 수학교사는 “학생 간 지식판매시장을 통해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수학 미적분 영역을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자발성을 이끌어내기에 효과적인 학습방법이라고 생각하여 시도하게 됐다.”고 행사 취지를 말했다.

미적배움장터에 판매자로 참가한 학생은 “내가 준비한 문제를 친구들에게 설명할 것을 생각하며 최대한 쉽게 전달해야 하므로 쉬운 방법을 고민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구매자로 참가한 학생은“친구들이 준비한 다양한 문제를 1-1로 쉽게 설명을 들어서 어려운 미분과 적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재미있었다.”라고 말하며 미적배움장터에 매우 만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7학년도에 4회 실시할 계획으로 이후에도 지필평가 전에 1~2일간씩 2차례의 장터가 열릴 예정이다.
 

   
<2018 수시 백전불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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