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규정 설명회 이어 공청회 개최 눈길

   
▲ 학교생활규정 공청회 중이다. [사진제공: 강원도교육청]

내촌초등학교는 지난 6월 16일, 학교생활규정 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21일, 4~6학년 학생 전체와 교직원,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학교생활규정 공청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내촌초는 강원도교육청이 추진하는 ‘학교규칙 및 학교생활 규정 개정’ 방향에 맞춰 인권친화적인 내용과 민주적인 방식으로 학교생활규정 개정을 추진 중이다.

학교생활규정은 학생들의 생활, 휴대전화 사용, 복장, 두발, 포상과 징계 등을 담고 있는 학교 내 규정으로, 학생은 물론, 교직원조차 세세한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을 정도로 분량이 많다.

학교생활규정 설명회에 참여한 5학년 김민성 학생은 “학교규칙을 정하는 일은 선생님들이 알아서 하는 줄 알았다”며 “이전에는 학교생활규정에 대해 잘 몰랐는데, 설명회를 통해 우리 학교규칙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되었다”며 민주적인 절차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내촌초는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학교생활규정을 개정한다는 입장이다. 금명희 교장은 “교과서에도 공청회, 갈등해결 등의 내용이 나오지만 학생들은 공청회를 본 적이 없다”며 “이번 학교생활규정 설명회와 공청회를 통해 학교에서부터 민주적인 경험과 참여를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학교생활규정 공청회에 대해 5학년 정진선 학생은 “이전에는 학교생활규정을 개정할 때 학생들의 목소리를 잘 내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우리의 의견을 반영해 학교생활규정을 개정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내촌초는 학생총회인 ‘다모임’과 전교학생회 집행부 회의가 활성화되어 있으며,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현장체험학습 계획을 수립하는 등 민주적인 학생자치활동이 자리잡혀 있다.
 

   
<2018 수시 백전불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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