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대회, 우리나라 자동차 기술력 향상에 기여

한양대는 오는 13일 자율주행자동차 등 미래자동차 시장을 주도할 대학생들을 양성하기 위해 ‘지능형 모형차 경진대회’를 연다.

참가자들은 대회에서 각자 개발한 내장형 제어시스템(Embedded Control System)으로 경쟁하게 된다. 내장형 제어시스템은 컴퓨터를 이용한 지능적인 제어를 의미하며 항공기·로봇·가전제품·자율주행자동차 등 각종 최첨단 산업의 핵심기술이다. 지난 2003년에 시작해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지능형 모형차 경진대회는 지금까지 1500여개팀, 6500여명이 참가했고 올해는 전국에서 100개 팀, 450여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스마트카의 핵심기술을 설계·적용한다는 취지에 따라 매년 경진대회의 핵심기술이 변한다. 이번 대회의 큰 변화는 기존에 있었던 센서 제한규정을 완화해 다양한 센서가 사용가능해진 점이다. 또한 1차선·2차선·중앙차선을 도입해 섬세한 센서 제어 알고리즘 구현이 필요하기 때문에 예년 대회보다 수준 높은 대회가 기대된다.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가 주최하고 한양대 미래자동차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 대학 참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국 규모 대회다. 이번 대회는 독일 반도체 회사인 인피니언(Infineon) 코리아, BMW코리아, 매스웍스(MathWorks) 코리아, 콘티넨탈(Continental) 코리아, 만도 등이 후원한다. 대상 1개 팀에게 상금 1000만원 등 총 2500만원의 상금과 3000만원 상당의 부상도 주어진다.

대회위원장인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 기술인 각종 센서들을 모형차로 구현해 봄으로써 우리나라 자동차 기술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세계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대회”라고 말했다.

■ 대회 일시 : 2017년 7월 13일 09시
■ 대회 장소 : 서울 성동구 한양대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
                  (대중교통 이용 시 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에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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