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모집인원의 85%를 수시로 선발, 지원 횟수에 제한은 없어

   
▲ 전남교육청 교육복지과 네일아트 직업교육 모습 [사진 제공=전남교육청]

전문대학은 현장중심의 실용적인 전문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교육기관이다. 또한 높은 취업률과 함께 일부 학과에 따라서는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등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며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꽤 많은 학생들은 4년제 대학 진학이 어렵다고 판단할 때가 돼야 비로소 전문대 지원을 고려하기 시작한다. 게다가 막상 지원하려고 보면 4년제 대학에 비해 입시정보가 부족해 지원에 곤란을 겪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올해 전문대는 총 21만 129명을 모집하게 되는데, 이 중 모집인원의 85.1%나 되는 인원인 17만 8,861명을 수시에서 모집한다. 대부분의 학생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전문대는, 더 이상 4년제 대학 진학이 어려운 학생들이 지원하는 곳이 아니다. 또한 4년제 대학과는 상이한 점이 많기 때문에 전문대만의 방법으로 지원 여부와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전문대학 수시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수험생들의 경우 몇 가지를 반드시 알고 있어야 실수하지 않고 지원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전문대 입시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올해 전문대 수시 지원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 4년제 대학과는 다른 지원기회! 활용만 잘 하면 성공한다
전문대학의 경우 몇 가지 측면에서 4년제 대학 수시전형과는 차이를 두고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를 잘 활용하면 효율적으로 지원을 할 수 있고, 수월하게 합격할 수 있을 것이다.

4년제는 수시 6회 제한 지원? 전문대는 무제한 지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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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는 4년제 대학과는 달리 가고 싶은 대학에 마음껏 지원할 수 있다. 확대된 지원 기회만큼 성적에 따라 희망대학을 선정하고 모집 시기에 맞춰 지원 해 보자.

전문대는 수시1차와 2차로 나누어서 선발 한다
앞서도 말했듯 수시는 6회 제한을 받지 않고, 수시의 경우도 1차와 2차로 구분해 선발하고 있다. 올해는 수시1차에서 134개 대학 13만 2,991명을 선발하고, 2차에서 135개 대학 4만 5,870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는 9월 11일~9월 29일 원서를 접수하고, 수시2차는 11월 7일~11월 21일에 원서를 접수한다.

희망대학이 수시1차와 2차로 분할 선발할 경우는 지원기회 확대가 장점이고, 또한 수시2차 대학 중 수능 후 원서접수를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수능 가채점 성적을 보고 지원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일 것이다.

2지망학과 선택도 신중히
일부 전문대는 원서접수 시 2지망학과를 받는 경우도 있다. 이는 지원 기회 확대 측면보다는 대학에서 혹시 미달학과가 생길 경우 충원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2지망학과도 신중을 기해 선택하도록 하자.

■ 2018 전문대학 입시 일정

구분 접수기간 최초 합격자 충원 합격자
발표 등록 발표 등록
수시 1차 2017년
9월 11일(월)~
2017년
9월 29일(금)
2017년
12월 15일(금)까지
2017년 12월 18일(월)~2017년 12월 21(목) 2017년 12월 22일(목)~2017년 12월 29일(금)
2차 2017년
11월 7일(화)~2017년
11월 21일(화)
정시 2017년
12월 30일(토)~2018년
1월 12일(금)
2018년
2월 6일(화)까지
2018년 2월 7일(수)~
2018년 2월 9일(금)
2018년 2월 10일(토)~
2018년 2월 28일(수)까지


◆ 전문대는 학생부교과가 대세! 교과 반영 방법에 주목하자!
전문대 수시는 학생부위주선발이 전체 수시모집 비율 중 80.2%를 차지한다. 면접위주선발도 10.1%를 차지하지만, 면접위주선발에서도 학생부성적이 면접에 비해 높게 적용되기도 하고, 면접을 보는 학과는 항공운항이나 비서학과 등 일부 학과이기 때문에 실제 전문대 수시는 학생부교과위주로 선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문대 학생부교과, 전 교과 전 과목 반영이 대부분!
4년제 대학 수시모집은 일부 교육대 등을 제외하면 계열에 따라 국영수사, 국영수과 등 일부 주요교과를 반영하거나, 각 교과별로 일부 과목만을 반영하는데 비해 전문대는 대부분 전 교과, 전 과목을 반영한다. 즉, 주요 교과 성적이 좋지 않아도 다른 과목성적을 통해 충분히 만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 광주대학교 입학처 https://goo.gl/iRIvID


몇 개 학기의 성적을 반영하는지가 지원전략 수립의 핵심!
4년제 대학 수시는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총 5개 학기를 모두 반영한다. 하지만 전문대는 5개 학기 모두를 활용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2개 학기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활용하는 학기도 2학년 1~2학기 또는 1학년 1~2학기로 대학마다 반영 학년과 비율이 상이하기 때문에 내 성적이 유리하게 적용되는 대학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

동점자 처리 규정도 살펴볼 것
전문대 수시 학생부교과는 일부 학년의 전 교과성적을 100% 반영해 성적을 산출하기 때문에 동점자가 발생할 개연성이 4년제 대학에 비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전문대 지원 시 각 대학별 동점자 처리규정도 잘 살펴봐야 한다.

명지전문대를 예로 들면, ‘2학년 교과성적 - 1학년 교과성적 – 2학년 2학기 교과성적 – 2학년 1학기 교과성적 – 1학년 2학기 교과성적 – 1학년 1학기 교과성적 - 이수단위 합’ 순으로 동점자 처리기준을 설정해 놓았다.

◆ 전년도 입시결과로 지원여부 추정 가능
4년제 대학의 경우 일부 대학의 교과전형을 제외하고는 전년도 합격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지원 여부를 결정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하지만 전문대는 전형방법과 인원 등의 변화가 거의 없고, 안정적인데다가 전년도 입시결과가 학교 홈페이지에 잘 공지돼 있기 때문에 지원여부 판단은 학교에서 발표한 전년도 합격자 평균등급이나, 최저 등급 등을 통해 결정해도 충분할 것이다.

합격자 학생부 평균등급은 수시1차보다 수시2차가 더 높아
수시 모집 결과를 분석해보면, 합격자의 학생부 최저등급이 수시1차보다는 2차의 성적이 다소 높다. 이는 수시 1차의 선발인원이 많은데다 아직 전문대 진학을 결정하지 않은 학생이 많기 때문에 2차보다 1차의 합격성적이 다소 낮은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전문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수시1차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방법이다.



*에듀진 기사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554
 

   
▲ <2018 수시 백전불태> https://goo.gl/7JtU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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