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에서도 잘 틀리는 알고보면 쉬운 맞춤법

   
 

아이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가끔은 엉뚱한 단어들을 만들어내 어른들을 곤란하게 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아이들 사이에서 오가는 단어의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해 생기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있지요. 이렇게 친구들끼리, 또 온라인 상에서는 외계어를 남발하는 아이들이 맞춤법에 혼란이 생길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카톡에서도 잘 틀리는, ‘알고 보면 쉬운’ 맞춤법!

으앙~! 공부를 하고 있는 가을이 방으로 동생 가온이가 울면서 들어왔어. 가온이가 친구 솔이와 카톡으로 약속 시간을 정하다가 맞춤법 문제로 다투었다지 뭐야? 가온이의 말이 읽기 불편하다고 솔이가 화를 냈다는 거야! 가을이는 가온이의 카톡 창을 켜보았어. 우리도 함께 틀린 곳을 찾아볼까?

■ 가온이가 틀린 곳은? 부모님과 함께 맞춰보세요!

   
 


■ 가온이가 틀린 곳은 총 7곳이랍니다. 바르게 고쳐 볼까요?

1. 안되 →
2. 몇일동안 →
3. 왠만하면 →
4. 어떻해 →
5. 낳지 않는다던데 →
6. 희안한 꿈 →
7. 어따 대고 →


‘안’ vs ‘않’
헷갈리는 이 두 가지를 구별해서 사용하는 초! 간단 비법이 있지. 바로 문장에서 빼 보는 것! ‘안’은 문장에서 빼도 말이 되지만, ‘않’은 빠지면 어색한 문장이 돼!

예1) 나는 이번 여름 방학 때 컴퓨터를 한 번도 하지 (안/않)았습니다.
예2) 너 이렇게 매일 공부 (안/않) 하고 빈둥거리면 소로 변한다!

예1)은 (안/않)을 빼버리면 ‘하지 았습니다’라는 이상한 문장이 되지? 그러면 이때는 ‘않’!, 예2)는 (안/않)을 빼도 ‘매일 공부 하고’라는 자연스러운 문장이 돼.

어떻 vs 어떡
‘어떻’과 ‘어떡’도 헷갈리는 말이지? 하지만 이거 하나만 알면 쉽게 구별할 수 있지~. 바로 ‘어떡’은 ‘어떻게’의 준말이라는 사실! 그래서 ‘어떡게 해’라는 말은 ‘어떻게게 해’와 똑같은 거야. 너무 웃기지? 우리가 카톡할 때 자주 틀리는 ‘어떻해’는 ‘어떻게 해’ 혹은 ‘어떡해’라고 사용해야 하는 거지. 아래 예문을 보고 어떻게 쓰는 게 맞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

예1) 이번 발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어.
예2) 너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으니 어떡할 건지 결정해!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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