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학생 등 28명 8월 3∼6일 방한 우정 나눠

부산지역 한 초등학교와 일본의 한 초등학교의 학생들이 25년째 상호방문을 통해 우정을 나누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 강서구 배영초등학교는 오는 8월 3일부터 4일간 일본 기리시마시 소학교 학생 14명과 교직원, 관계자 등 28명을 초청해 문화교류 행사를 갖는다.

배영초등학교와 일본 기리시마시 소학교는 지난 1992년부터 매년 상호교환방문 형식으로 ‘한․일 친선 어린이 대사 우호의 날개’ 라는 주제로 만남을 가져왔다.

매년 여름방학에는 일본 학생들이 방한해 다양한 우리문화를 체험하는 활동을 갖고, 겨울방학에는 배영초 학생들이 일본을 방문해 일본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져왔다.

이번에 한일 양국 학생들은 우리나라의 가정생활을 이해할 수 있도록 1대 1 홈스테이, 양국 학생들의 우정을 쌓을 수 있는 금련산 수련원 숲속통나무별장 숙박체험, 어묵 만들기 체험, 해양박물관 견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상호 이해와 우의를 다진다.

두 학교의 문화교류는 그동안 참가한 연 인원이 620명이나 될 정도로 특색사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남흥현 교장은 “한·일 양국의 특정 초등학교가 25년간 상호 문화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것은 전국적으로 드문 사례다”며 “앞으로도 양국의 문화교류가 계속 이어져 우리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배영초등학교는 부산문화예술교육을 선도하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제35회 부산청소년민속예술제 은상 수상,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 초청공연,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일본 초청공연 등 여러 성과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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