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요충지와 공단지역 학교 교실 119실에 설치

부산광역시교육청은 미세먼지로부터 학생과 교직원들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미세먼지 취약지역인 교통 요충지와 공단지역 학교 중 6개교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시범 설치,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범 설치학교는 교통요충지 인근 개금초, 보림초, 내성중, 센텀고 등 4개교와 공단지역 감전초, 학장초 등 2개교다. 이들 학교 교실 119실에 8월 중으로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운영은 렌탈방식으로 이뤄진다.

부산교육청은 이들 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공기청정기 설치 전과 후의 공기질 변화에 대한 체감도를 설문조사한 이후 그 결과에 따라 내년도에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부산시교육청은 또 올해 하반기에 대기환경이 좋지 않는 지역 학교 10개교를 선정해 미세먼지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신호등’도 시범 설치한다. 또 미세먼지 예방 선도학교 10개교(초 5교, 중·고 5교)와 학생·교직원 대상 미세먼지 정책연구 동아리팀도 운영할 예정이다.

안연균 건강생활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공기청정기가 교실의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가 있는지 검증하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검토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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