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인 1.5세대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영어교육

   
▲ <사진제공:한남대>

한남대학교 글로컬다문화지도자양성사업단(GMLP, 단장 천사무엘 교수)은 여름방학을 맞아 대전시 다문화가정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2017 글로컬 다문화 징검다리 영어캠프’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한남대 정성균선교관에서 진행된 이번 영어캠프에는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1.5세대 대학생과 직장인 등 19명이 영어교사와 스텝으로 참여해서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한남대의 기독교학과, 교육학과의 학생들도 한인 1.5세대들과 팀을 이루어 캠프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캠프에 참여한 다문화가정 학생은 37명으로, 3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남대 정성균선교관에서 ‘영화로 영어 배우기’, ‘노래로 영어 배우기’, ‘게임으로 영어 배우기’, ‘영어로 생각하고 글로 표현하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영어캠프를 위해 미국 현지의 임봉한 목사(The Moving Church)와 이사무엘 목사(R-Ministries)가 작년부터 사업단과 함께 준비했으며, 올해 4월 한남대에 답사를 오기도 했다. 임봉한 목사는 “이번 영어캠프는 한국의 다문화가정 학생들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소수 이민자로 살아가는 1.5세대 한국인들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천사무엘 사업단장은 “이번 캠프가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이중정체성의 강점을 잘 살려 국제화 시대에 필요한 인재들로 성장하는 디딤돌이 되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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