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습 중 한남대 의료계열 학생들 [사진 제공=한남대]

2018학년도 의대 전체 모집인원은 2,533명. 올해 서남대 의대가 설립자의 횡령 비리 등의 문제로 의대 신입생을 못 받게 돼 의대 정원에서 49명이 줄게 됐다. 의대 미설치 대학들이 서남대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당장은 수험생들의 서남대 의대의 지원은 불가능하다.

더욱 좁아진 문, 뚫고 지나기 위해선 ‘학생부교과전형’을 노려야 한다. 2018학년도 의대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인원은 611명으로, 전체 정원의 24%를 이 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모집인원이 다른 전형보다 많은데도 타 전형에 비해 지원율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높은 내신 점수를 가지고 있어야 무난하게 합격할 수 있다는 판단에, 쉽게 지원하기 어려운 전형이기도 하다.

그런 고민이 있다면, 이 기사를 주목하라. 그런 고민을 모두 날릴 수 있다. 수능 최저 기준과 면접 등을 꼼꼼히 살펴보면 나에게 합격선이 맞춰진다.

▶ 학생부100% 교과 전형+수능최저
- 부산대, 인하대, 경상대, 계명대, 순천향대, 을지대, 전남대, 전북대, 조선대, 충남대

올해 교과전형을 신설한 부산대와 인하대를 비롯해 경상대, 계명대, 순천향대, 을지대, 전남대, 전북대, 조선대, 충남대 등이 학생부 100% 일괄 전형으로 선발한다. 면접 없이 교과 성적으로만 선발하고, 모든 대학이 수능 최저 기준을 요구한다.

일반적으로 3개 영역 등급 합 4 혹은 4개 영역 등급 합 6의 수능 최저 기준을 요구한다. 경북대, 영남대, 을지대, 전남대는 4개 영역 등급 합 5의 높은 최저 기준을 요구하는 대신, 과탐을 1과목만 반영한다.

▲ 수능 최저 높을수록 합격선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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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최저 기준이 높을수록, 최저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는 지원자 수가 많아 합격선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전년도 4개 영역 등급 합 6(1등급 2개, 2등급 2개일 경우 충족)을 요구한 순천향대는 합격자 평균이 1.03등급이었지만, 4개 영역 등급 합 5(1등급 3개, 2등급 1개일 경우 충족)였던 을지대는 평균 1.3등급이었다.

▶ 학생부교과+면접 전형
- 수능 전 면접: 연세대(원주), 영남대
- 수능 후 면접: 건양대, 고신대, 인제대

교과 전형에서도 면접을 치르는 의대가 있다. 교과 성적으로 1단계 합격자를 선발 후, 2단계 면접고사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연세대(원주), 영남대(면접)은 수능 전 면접을, 건양대, 고신대, 인제대(일반)은 수능 후 면접고사를 치른다.

▲ 단순한 면접 아닌, 인적성 면접...대비 必
교과 전형이지만, 단순 확인 면접에 그치지 않고, 의사가 되기 위한 인성과 전공적합성을 평가하는 인적성 면접을 치르게 된다. 주로 의료 윤리나 의학 관련 사회적 이슈에 대한 제시문이 주어지는 편이고, 여러 단계를 거쳐 지원자의 자질과 인성을 평가하기 때문에, 지원 대학의 면접 방식과 출제 경향에 대한 숙지가 필수이다.

▲ 수능 전 면접, 합격가능성 높다
면접 전형 일정에 따라 합격선이 달라질 수 있다. 수능 전 면접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부담감으로 인해 지원율이 떨어져, 합격선도 낮다. 일례로, 전년도 수능 전 면접이었던 영남대 면접전형은 합격자 평균이 1.84등급이었지만, 수능 후 면접 전형 대학인 건양대 일반전형 합격자 평균은 1.1등급이었다.

▲ 인제대, 수능 최저 없어 지원율 높을 가능성
인제대 의대는 교과 전형 중 유일하게 수능 최저 기준을 요구하지 않는다. 이에 많은 수험생들이 인제대 의대에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일반교과전형으로 34명, 지역인재 전형으로 28명을 선발하고,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한다. 학교생활기록부와 제출서류로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한 후, 2단계 면접은 MMI(Multiple Mini Interview, 다중미니면접) 방식을 활용한다.

■ 2018 의대 수시 입시 전형

*표 출처=진학사

진학사는 “교과 내신은 좋지만, 특별한 비교과 활동이 없어 종합 전형 지원이 부담되는 일반고 수험생이라면, 의대 입성을 위해 교과 전형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며 “대부분의 대학이 입시 결과를 공개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지원 가능성을 체크해 볼 수 있다. 단, 전년도와 전형 방법의 변화가 있는 경우, 전혀 다른 입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자.”고 조언했다.


*에듀진 기사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949

 

▲ <2018 수시 백전불태> 출간 https://goo.gl/7JtUv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