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2019 입시 핵심 정보

   
▲ 서울대는 수시 모집인원을 모두 학종으로 선발한다. [사진 제공=서울대]

2000년생인 '밀레니엄 베이비'들이 벌써 고2가 됐다. 이 베이비들은 그 명성답게 현 고3인 1999년생보다 출생인구가 2만 명이 더 많지만 대학 정원은 3,491명이 감소한 348,834명으로, 2019학년도의 대입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현 고1인 2001년생부터는 급격히 학생 수가 감소하기 때문에, 대학 정원은 점점 더 줄어들 추세이다. 각 대학이 발표한 ‘2019학년도 모집계획안’ 분석을 통해, 입시전쟁을 치르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정보를 정리해 보았다.

76.2% 수시 모집, 전년대비 2.5% 증가
2019학년도 수시 모집은 6,189명이 늘어 265,862명을 선발한다. 전체 모집 정원의 76.2%로 2018학년도 대비 2.5%가 증가했다. 정시까지 포함한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이하 교과전형)이 41.4%로 가장 많고,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이 24.3%로, 학생부중심전형으로만 전체 모집의 65.7%를 선발한다. 반면, 정시모집 선발 인원은 9,680명이 감소해, 정시 경쟁은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 2018학년도, 2019학년도 전형별 모집 인원과 비율

구분 전형유형 2018학년도 2019학년도
수시 학생부(교과) 140,935명(40.%) 224,166명 144,340명(41.4%) 229,104명
학생부(종합) 83,231명(23.6%) -63.60% 84,764명(24.3%) -65.70%
논술  13,120명 (3.7%)   13,310명 (3.8%) 
실기  18,466명 (5.3%)   19,383명 (5.6%) 
기타(재외국민)  3,921명 (1.1%)   4,065명(1.2%) 
수시소계  259,673명 (73.7%)   265,862명 (76.2%) 
정시소계  92,652명 (26.3%)   82,972명 (23.8%) 
합계  352,325명   348,834명 

*대학교육협의회 발표자료 참고(2019.8.18. 확인)
표 출처=진학사

2명 중 1명, 주요 대학 모집 정원 중 학종으로 선발
2019학년도 학종은 전체 대학 기준으로 모집 정원의 24.3%를 선발한다. 하지만, 주요 11개 대학을 기준으로 하면, 학종 선발 비율은 45.6%로 대폭 늘어난다. 전체 모집 정원 기준 2명 중 1명은 학종으로 선발하는 것이다. 교과전형은 모집 정원의 5.7%로 논술전형 14.9% 보다 선발 인원이 적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 지원자 대부분이 우수한 교과 내신 성적을 갖춘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교과 성적 외에도 비교과활동이나 면접 등을 통해 지원자의 잠재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학종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수시모집 전체 인원을 모두 학종으로 선발하고,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도 수시 학생부 위주 전형은 교과전형없이 학종만 활용한다.

학종 선발 인원도 대부분 증가했다. 경희대는 학종에서 네오르네상스 전형을 140명 확대해 1,180명을 선발하고, 연세대도 활동우수형 전형에서 169명 늘려 643명을 뽑는다.

■ 2019학년도 주요 11개 대학 전형별 선발 인원

대학 수시 수시 모집 정시 모집 전체 모집
교과 종합 논술 실기
경희대 - 2,223명 770명 361명 3,354명 1,390명 4,744명
-46.90% -16.20% -7.60% -70.70% 29.30%
고려대 -  2,757명 -  442명 3,199명 600명 3,799명
-72.60% -11.60% -84.20% -15.80%
서강대 -  882명 346명 34명 1,262명 320명 1,582명
-55.80% -21.90% -2.10% -79.80% -20.20%
서울대 -  2,498명 - -  2,498명 684명 3,128명
-78.50% -78.50% -21.50%
서울시립대 189명 729명 154명 23명 1,095명 613명 1,708명
-11.10% -42.70% -9.00% -1.30% -64.10% -35.90%
성균관대 -  1,789명 895명 163명 2,847명 705명 3,552명
-50.40% -25.20% -4.60% -80.20% -19.80%
연세대 - 971명 643명 805명 2,419명 1,011명 3,430명
-28.30% -18.70% -23.50% -70.50% 29.50%
이화여대 400명 843명 670명 427명 2,340명 494명 3,034명
-13.20% -27.80% -22.10% -14.00% -77.10% 22.90%
중앙대 567명 1,333명 226명 413명 3,199명 1,145명 4,344명
-13.10% -30.70% -20.40% -9.40% -73.60% -26.40%
한국외대 560명 994명 546명 122명 2,222명 1,185명 3,407명
-16.40% -29.20% -16.00% -3.60% -65.20% -34.80%
한양대 298명 1,076명 378명 210명 1,962명 852명 2,814명
-10.60% -38.20% -13.40% -7.50% -69.70% -30.30%
전체 2,014명 16,095명 5,288명 3,000명 2,6397명 9,199명 35,596명
-5.70% -45.20% -14.90% -8.40% -74.20% -25.80%

*2019 모집계획안: 정원 내 전형 기준 (2017.8.18.확인)
[표 출처=진학사]

9개 대학, 학교장추천 전형 시행
중앙대가 학교장추천전형(이하 추천전형)을 신설해 전체 9개 대학에서 4,774명을 추천전형으로 선발한다. 세부적으로는 서울대(지역균형선발), 가톨릭대(학교장추천. 의예과만 선발), 건국대(KU학교추천), 고려대(고교추천Ⅰ,Ⅱ), 국민대(학교장추천), 경희대(고교연계), 동국대(학교장추천인재), 이화여대(고교추천), 중앙대(학교장추천)이다.

이화여대와 중앙대 추천전형은 교과전형으로 선발하며, 그 외 대학은 학종에 해당한다. 건국대, 국민대, 경희대, 동국대, 이화여대, 중앙대는 수능 최저 기준을 요구하지 않는다.

추천전형은 지원 자격 제한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과거 내신 상위권 학생들의 전유물이라 여겨졌지만, 모집 대학과 선발 인원 확대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한양대학교 입학처 http://goo.gl/ogsoQX

33개 대학 논술전형 시행
성신여대, 한국기술교대가 논술전형을 신설해, 2개 대학이 늘어난 33개 대학에서 논술전형을 시행한다. 전체 모집 인원도 190명 늘어, 13,310명을 선발한다.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논술전형은 학종 다음으로 선발 인원이 많아 놓칠 수 없는 전형이다. 주요 11개 대학 중 고려대, 서울대를 제외하고 모두 논술전형을 시행한다. 성균관대(895명)가 선발 인원이 가장 많고, 중앙대(886명), 경희대(770명), 이화여대(670명), 연세대(643명), 한국외대(546명), 한양대(378명), 서강대(346명), 서울시립대(154명) 순이다.

연세대는 교과 성적 반영을 없애고, 논술100%로 선발한다. 서울시립대는 2018학년도까지 학교장 추천자에 한해 지원할 수 있었던 자격제한을, 2019학년도 폐지해 지원 자격을 확대했다.

324명 11개 의대 정원 증가
자연계열 학생들에게는 의대 모집 정원 증가도 영향력 있는 변수이다.

의전원에서 의대 전환으로 의대 신입학 정원이 늘어나는 마지막 해로 가천대, 가톨릭대, 경북대, 경희대, 부산대, 이화여대, 인하대, 전북대, 제주대, 조선대, 충남대 등 11개 대학에서 324명이 늘어난다. 전체 의대 선발인원은 37개 대학에서 2,855명이 된다.

의대 역시 수시 모집 중심으로 전체 모집 정원의 62.9%인 1,796명을 수시에서 선발한다. 수시전형에서 학종 선발이 가장 많고, 교과, 논술 순이다. 대부분 대학이 수시전형에서 3개 영역 1등급 수준의 높은 최저 기준을 요구하기 때문에, 의대 목표 지원자라면 수시에서도 수능 영향력이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진학사는 “수시 학생부전형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내신에 대한 부담이 크다고 학생부전형 지원을 포기하기 보다는 2학년 2학기 교과 내신까지는 최선을 다해본 뒤 성적에 맞춘 전략을 세워도 늦지 않다.”며 “비교과 역시 무조건 많은 활동보다는 지원학과의 전공적합성과 맞는 활동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에듀진 기사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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