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폐막한 2017 타이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전지희(사진 좌측)와 장우진(사진 우측)이 진지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림대]

대림대학교(총장 황운광)에 재학 중인 전지희(스포츠지도과 4학년)가 2017 타이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한국 탁구를 정상에 올려놓았다. 같은 학과 소속 장우진(스포츠지도과 2학년)도 이 대회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 전지희(사진 우측)와 장우진(사진 좌측)이 금메달을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림대]

'중국 귀화 에이스' 전지희는 지난달 29일(한국시간) 타이완 뉴 타이베이시티 신좡체육관에서 열린 제29회 유니버시아드 대회 탁구종목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대만의 쳉아이칭을 세트스코어 4대 2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보다 앞서 열린 지난달 26일(한국시간) 유니버시아드 여자탁구 단체전 결승전에서도 일본과 맞붙어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3대 2로 승리를 거뒀다. 전지희와 장우진이 짝을 이룬 지난달 27일(한국시간) 혼합복식 결승에선 일본의 요시무라 카츠히로-안도 미나미 조를 접전 끝에 4대 3으로 꺾으며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전지희는 여자단체, 혼합복식, 여자 개인전 경기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탁구 최초로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전지희와 장우진이 속해 있는 대림대 스포츠지도과는 지난 10여년 전부터 탁구 실업팀 선수들을 산업체위탁반으로 영입, 국내외 탁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탁구 명문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 탁구계의 맏형 오상은(2012년 졸업)과 런던올림픽의 히어로 정영식(2016년 졸업), 여자 대표팀 에이스였던 문현정(2012년 졸업)도 이 대학 스포츠지도과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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