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와꿈동활동으로 학교생활이 즐거워요

   
▲ 파주와동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동아리의 주체가 돼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목표이기에 와동 꿈의 동아리 일명 ‘와꿈동’이라고 부른다. [사진=경기도교육청]

파주와동초등학교에서는 특별한 학생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학생들이 방과 후에 학년 구분 없이 흥미와 소질이 비슷한 부원들을 모집해 동아리를 직접 개설할 뿐 아니라 운영·발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학생들의 힘으로 하고 있다. 이렇게 학생들이 동아리의 주체가 돼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목표이기에 와동 꿈의 동아리 일명 ‘와꿈동’이라고 부른다.

와꿈동은 현재 35개, 35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3~6학년 학생수 대비 45% 이상의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으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점점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

한 동아리가 보통 주당 2~3시간이상 활동을 하며 주로 방과 후 시간 뿐 아니라 점심시간, 아침시간 등 자투리시간을 활용하면서 학교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와꿈동은 동아리별로 교사 또는 학부모로 관리교사를 1명씩 지정돼 있으나 관리교사의 역할은 동아리 활동 시 안전문제와 조언을 하는 정도로 가급적 역할을 축소해 아이들의 자치능력을 최대한 키우는데 초점을 맞춘다.

학생들의 와꿈동 활동 지원을 위해 학교예산과 파주시에 예산을 따로 신청해 동아리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 지원하고 있으며 활동장소 팻말설치, 물품보관함 설치, 학교 내 유휴공간을 동아리활동에 맞게 리모델링해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교장이 직접 전신거울이 부착된 안무실과 2층, 3층에 상설공연장을 만들어서 수시로 동아리 발표를 할 수 있는 발표 무대로 활용하도록 해 파주 와동초에는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수시로 꿈과 끼를 발산하는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와꿈동 활동이 무학년으로 이뤄지기에 이를 보완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소통하기 위해 와꿈동 밴드를 만들어서 동아리활동을 홍보하고 정보를 교류하며, 가정과 연계해 서로를 격려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매월 리더회의를 통해 우수동아리를 선정해 동기부여를 하고 있으며, 동아리 활동 시 문제점을 접수해 지속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

꿈과 끼를 발산하는 번갯콩 공연 등이 수시로 열려
7월에는 파주시 청소년 동아리 한마당에서 와꿈동 ‘묘기요요부’를 직접 체험부스를 운영했으며, 학년말에는 지역에 소외받고 있는 노인시설 등을 찾아가서 학생들이 갈고 닦은 자질과 소질을 공연을 통해 나누는 활동도 계획 중이다. 또한 동아리 활동 중간에 동아리 부원들과 합의해 수시로 공연을 하는 번갯콩 공연도 동아리별로 월 1~3회 정도 한다. 2학기에는 다른 동아리와 함께 콜라보로 할 수 있는 번갯콩 공연도 준비 중이다.

1동아리 1공모전 참여활동을 통해 동아리의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질적 향상도 꾀하고 있으며, 현재 많은 동아리가 공모전에 도전하고 있다.

파주 와동초 강수원 교장은 “방과 후에 삼삼오오 모여 춤을 연습하는 아이들의 얼굴에서 행복함을 보고, 아이들이 진정 원하는 것, 행복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고 와꿈동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와꿈동 동아리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싶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또한 학생 스스로 하고 싶은 동아리를 만들어서 운영하는 모습을 보고 사교육문제 해결이나 인성교육, 진로지도 등 많은 교육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교 때 경험할 수 있었던 동아리활동을 초등학생들도 스스로 할 수 있음을 와동초등학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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