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의 지나친 자부심이 오히려 창피해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재가 되고 있는 ‘서울대 학생증 마패사건’. 과연 무슨 일인지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들을 살펴보았다.

■ "저, 이상한 사람 아니고 서울대생(?)인데요........."

   
▲ [출처=페이스북 커뮤니티]



■ 서울대생이 스터디하면 먼저 앉은 자리도 내줘야 하나요?

   
▲ [출처=트위터 커뮤니티]

학생증을 자랑스레 내미는 학생들의 모습은 마치 꺼냈다 하면 모두 머리를 조아리는 암행어사의 ‘마패’를 연상케 한다.

다소 황당하기도 하고 실소가 터지기도 하는 이 글들은 서울대학교 학생증을 마치 특권계급의 상징인 냥 사용하는 후배들을 향한 선배들의 자조섞인 충고가 담겨있다. 하지만 이 일들이 같은 학교 선배가 아니라 타 학교 학생들에게 벌어진 일이였다면 웃지 못 할 일이 발생했을 수 있다.

물론 한국에서 가장 최고의 수재들만 모인다고 하는 서울대 학생이라는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모두가 인정하는 최상위 대학의 학생들이 그에 걸맞은 의식수준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오히려 학교의 위상과 스스로의 위신을 깎아 내리는 행동일 수 있다는 선배들의 따끔한 충고를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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