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톡! 튀는 발랄함이 따뜻한 그림 속으로~

   
▲ SUMMER VACATION

쌀쌀해진 날씨에 따뜻한 이불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운 11월! 하지만 꿋꿋하게 일어나 학교로 향하는 학생들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포근한 이불도 박차게 만드는 학교만의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지요!

눈만 마주쳐도 웃음이 나는 친구들과 함께 하는 학창시절의 발랄한 풍경을 톡! 톡! 튀는 일러스트로 표현한 그림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화제의 중심! seolllem(설동원) 작가님을 틴 리포터 박지연 기자가 만나 직접 인터뷰해 보았습니다!
 

   
▲ seolllem 작가

박지연 기자: 안녕하세요, 작가님! 어제도 인스타그램에 올리신 일러스트, 정말 잘 봤습니다.
설동원 작가 : (웃음) 감사합니다.

: 어제 일러스트도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처럼 상큼했어요♥ 마찬가지로 다른 작품들도 분위기가 비슷한데, 작가님이 추구하시는 작품의 스타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저는 ‘하이틴’컨셉을 ‘레트로’한 느낌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 하이틴’이라면 10대, 그러니까 청소년인데요, 이런 컨셉을 잡은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저는 하이틴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해요. 오글거리는 내용을 좋아하기도 하고, 하이틴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타나는 학생들만의 활발한 분위기가 특별하다고 생각해요. 또 학교라는 조그마한 사회 안에서 벌어지는 재밌는 에피소드와 무조건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결말 역시도 좋아하죠! 혹시 ‘퀸카로 살아남는 법’이라는 영화 아세요?

: 네, 알아요!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나는데요?
: 그런 영화에 나오는 학생들의 분위기를 일러스트로 그려내고 있어요. 제 그림 중에서 ‘Summer Vacation’은 영화 <하이스쿨 뮤지컬>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죠.

   
▲ 영화 '하이스쿨 뮤지컬'

: 그렇다면 하이틴 스토리를 레트로 스타일로 전달하는 이유는요?
: 우선 ‘레트로’라고 하는 복고 스타일은 요즘 유행하는 트렌드이기도 하지만 따뜻하고 아련한 느낌을 줘요. 제가 레트로 스타일에서 느낀 이 감성을 제 그림을 보시는 분들도 공감할 수 있으실 거라고 생각했어요.

: ‘레트로’ 하면 색이 바란 옛날 사진이 떠오르는 데, 아이디어는 주로 어디서 얻나요?
: 레트로 컨셉이 최근 유행하는 덕분에 아이돌 가수들의 무대, 의상, 뮤직비디오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특히 아이돌 스타일링을 보면 의상 부분에 많은 도움이 되죠.

: 오! 아이돌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오다니, 생각지도 못했네요! 그럼 혹시 영감을 얻는 뮤즈같은 존재도 있나요?
: 제가 주로 영감을 얻는 건 영화지만 사람들 중에서 찾자면, 가수 '샤이니'라고 할 수 있겠네요.

   
▲ 샤이니

: 작가님께서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직업을 갖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 아, 특별한 계기는 아니지만 대학생 때 과제 중에 SNS에 작품을 올리는 게 있었어요. 그 때 올린 그림이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직업으로삼아야겠다고 결심했지요. 요즘도 SNS에 가장 작품을 많이 업로드 하는데 주제가 주제인만큼, 십대 여성분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더라고요. (웃음)

: 혹시 작가님이 제일 좋아하는 본인의 그림이 있을까요?
: (인스타그램에서 찾아 보여준다) 이거예요.

   
▲ SOLO DAY

: 이렇게 작가님 그림을 보면 화면 구성을 정말 잘 하시는 것 같아요. 비결이 있나요?
: 저는 디자인 입시를 준비할 때부터 화면을 꽉꽉 채우는 걸 좋아했어요. 지금도 화면을 다 채워서 그림을 그리는 편인데, 사진을 많이 보는 게 도움이 되죠. 구도를 잡거나 배경에 어울리는 소품을 그리는 데 특히 유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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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활발하게 활동 중이신데, 앞으로는 어떤 일을 더 하고 싶으신가요?
: 재미있을 것 같은 게 많아요. 우선 지금은 한장의 일러스트만 올리고 있는데, 요즘 짧은 만화로도 도전해 보려고 준비 중이에요. 또 제가 그린 그림과 똑같이 모델 분들과 세트, 소품을 준비해서 사진도 찍어보고 싶어요. 그리고 제 그림 배경이 외국이잖아요, 그래서 한국 밖에 계신 분들께도 제 그림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더 나아가서 꿈이 있다면 제 그림들로 저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거예요. 오프라인 스토어도 만들고요.

: 그러고 보니 작가님 핸드폰 케이스도 작가님 그림으로 만들어 졌네요!
: 오프라인 스토어가 생기면 이런 제품이 판매되고 있겠죠?

: 작가님처럼 되고 싶어 하는 예비 크리에이터 학생들에게 조언 부탁드릴게요!
: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미루지 말자!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빨리 해 보았으면 해요. 실력은 그 과정에서 충분히 늘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꾸준히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고요.
설: 앞으로도 많이 봐 주시고, 계속 응원해주세요!

seolllem작가님의 작품은 틴 리포터로 활동하기 전부터 즐겨 보던 그림이었다. 그림들을 가만히 보고 있자면 그 유쾌함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 든다! 그런데 ‘틴 리포터’ 활동을 통해 작가님을 직접 만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매우 기뻤다. 또 이 인터뷰를 통해 내가 좋아하는 작품들을 다른 독자들과 나누고, 작가님과 나눈 즐거운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마지막으로, 톡톡 친구들에게 한 마디!

“설동원 작가님의 작품 활동! 많이 응원해주세요~:)”

   
▲ 틴 리포터 박지연 기자

틴 리포터 박지연 기자
민족사관고등학교

greenpjy123@naver.com

디자이너를 꿈꾸며 다양한 것을 체험하고, 공부하고, 탐구하고자 하는 학생입니다.
 


*에듀진 기사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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