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절평 시행으로, 다른 영역 반영 비율 중요해

   
▲ 입시는 대학 합격통지서를 받았을 때 비로소 끝난다. [사진=서울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입시에서 이 말의 위력은 대단하다. 수시가 끝났다고 해서 수능이 끝난 것이 아니고, 수능이 끝났다고 해서 대학에 합격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수능이 끝나면 아직 치르지 않은 수시 대학별 고사와 정시모집, 추가 모집 등이 남아 있다. 결국 대학입시는 대학의 합격통지서를 받아야만 끝난다. 이에 아직 모든 입시가 끝났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그렇다면 정시전형에서 수험생이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은 무엇인지 확인해보자.

주요 대학별 정시 반영 비율
서울대

서울대 정시 원서접수는 2017년 12월 31일(일)부터 2018년 1월 2일(화) 오후 6시까지 실시하고, 정시 합격자 발표는 1월 23일(화) 예정이다.

영어 영역은 등급별 감점제 방식으로 반영돼, 인문계는 국어 100점(33.3%), 수학(가/나) 120점(40.0%), 탐구 80점(26.7%), 자연계는 국어 100점(33.3%), 수학(가) 120점(40.0%), 과탐 80점(26.7%)으로 수학 비중이 높은 편이다. 영역별 점수 활용에서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 탐구는 백분위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산출한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영어 영역은 등급별로 1등급은 감점이 없고, 2등급부터 0.5점씩 차등 감점돼 9등급이면 4점이 감점된다. 한국사 영역은 3등급 이내는 감점이 없고, 4등급부터 0.4점씩 차등 감점되고, 인문계의 경우에 제2외국어 및 한문 영역은 2등급 이내는 감점이 없고, 3등급부터 0.5점씩 차등 감점된다.

고려대
고려대 정시 원서접수는 2017년 12월 30일(토)부터 2018년 1월 2일(화) 오후 5시까지 실시하고, 정시 합격자 발표는 1월 19일(금) 예정이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영어 영역이 등급별 감점제 방식으로 반영돼, 인문계는 국어 200점(35.7%), 수학(나/가) 200점(35.7%), 탐구(사탐/과탐) 160점(28.6%), 자연계는 국어 200점(31.2%), 수학가 240점(40.0%), 과탐 200점(37.5%)으로 인문계는 국어 및 수학 비중이, 자연계열은 수학 및 과탐 비중이 높은 편이다. 영역별 점수 활용에서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 탐구는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점수를 반영한다.

영어 영역은 등급별로 1등급은 감점이 없고, 2등급은 1점 감점, 3등급은 3점 감점, 4등급은 5점 감점 등으로 9등급이면 15점이 감점된다.

한국사 영역은 인문계가 3등급 이내 감점이 없고, 4등급부터 8등급까지 0.2점씩 차등 감점되고, 9등급은 8.0점, 자연계는 4등급 이내 감점이 없고, 5등급부터 8등급까지 0.2점씩 차등 감점되고, 9등급은 8.0점이 감점된다. 인문계의 경우에 제2외국어 영역 및 한문은 전년도와 달리 탐구 대체가 불가하다.

서강대
서강대 정시 원서접수는 2017년 12월 30일(토)부터 2018년 1월 2일(화) 오후 6시까지 실시하고, 정시 합격자 발표는 1월 30일(화) 예정이다.

수능 영역별 가중치는 인문계가 국어 1.1(220점, 34.4%), 수학나 1.5(300점, 46.9%), 탐구(사탐/과탐) 0.6(120점, 18.8%), 자연계는 국어 1.1(220점, 34.4%), 수학가 1.5(300점, 46.9%), 과탐 0.6(120점, 18.8%)으로 수학 비중이 높고, 탐구 반영 비중이 낮은 편이다. 영역별 점수 활용에서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 탐구는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점수를 반영한다.

영어 영역은 등급별로 가산점이 부여돼 1등급은 100점, 2등급은 99점, 3등급은 98점, 4등급은 97점 등으로 등급간 1점차로 차이가 난다.

한국사 영역은 인문계가 3등급 이내 10점 만점이고, 4등급부터 9등급까지 0.4점씩 차등 감점되고, 자연계는 4등급 이내 10점 만점이고, 5등급부터 9등급까지 0.4점씩 차등 감점된다.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에 제2외국어 및 한문 과목은 탐구 2과목 중 한 과목으로 대체 가능하다.

서강대 학생부 반영은 비교과로 출결사항(50점), 봉사활동(50점)이 반영되는 데, 대부분의 지원자가 만점을 받는다고 볼 수 있다.

성균관대
성균관대 정시 원서접수는 2017년 12월 30일(토)부터 2018년 1월 2일(화)까지 실시하고, 정시 합격자 발표는 1월 30일(화) 예정이다.

가, 나군으로 분할 모집하고, 가군은 인문계열이 사회과학계열, 글로벌경제학, 글로벌경영학, 자연계열은 공학계열, 소프트웨어학, 반도체시스템공학,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 건설환경공학부를 선발하고, 나군은 인문계열이 인문과학계열, 글로벌리더학, 교육학, 한문교육, 영상학, 의상학, 자연계열은 자연과학계열, 전자전기공학부, 의예과, 수학교육, 컴퓨터교육을 선발해 예체능 계열도 나군에서 선발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인문계가 국어 40%, 수학 40%, 탐구(사탐/과탐) 20%, 자연계는 국어 25%, 수학가 40%, 과탐 35%로 인문계는 국어와 수학 비중이 높고, 자연계는 수학과 과탐 비중이 높은 편이다. 영역별 점수 활용에서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 탐구는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점수를 반영한다.

영어 영역은 등급별로 가산점이 부여돼 인문계가 1등급은 100점, 2등급은 97점, 3등급은 92점, 4등급은 86점, 5등급은 75점 등이고, 자연계는 1등급이 100점, 2등급은 98점, 3등급 95점, 4등급 92점, 5등급 86점 등으로 가산된다.

한국사 영역은 4등급 이내 10점 만점이고, 5등급부터 9등급까지 1점씩 차등 감점된다.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에 제2외국어 및 한문 과목은 탐구 2과목 중 한 과목으로 대체 가능하다.

연세대
연세대 정시 원서접수는 2017년 12월 30일(토)부터 2018년 1월 2일(화) 오후5시까지 실시하고, 정시 합격자 발표는 1월 26일(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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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인문계가 국어 200점(33.3%), 수학(나/가) 200점(33.3%), 영어 100점(16.7%), 탐구(사탐/과탐) 100점(16.7%), 자연계는 국어 200점(22.2%), 수학가 300점(33.3%), 영어 100점(11.1%), 과탐 300점(33.3%)으로 인문계는 국어 및 수학 비중이 높은 편이고, 자연계열은 수학 및 과탐 비중이 크게 높은 편이다. 영역별 점수 활용에서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 탐구는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점수를 반영한다.

영어 영역은 등급별로 점수제로 반영돼 1등급은 100점, 2등급은 95점, 3등급은 87.5점, 4등급은 75점, 5등급 60점, 6등급 40점, 7등급 25점, 8등급 12.5점, 9등급 5점 등으로 다른 경쟁 대학들에 비해 등급간 점수차가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한국사 영역은 인문계가 3등급 이내 감점이 없고, 4등급부터 8등급까지 0.2점씩 차등 감점되고, 9등급은 8.0점, 자연계는 4등급 이내 감점이 없고, 5등급부터 8등급까지 0.2점씩 차등 감점되고, 9등급은 8.0점이 감점된다.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에 제2외국어 및 한문 과목은 탐구 2과목 중 한 과목으로 대체 가능하다.

학생부 반영 방법은 교과성적 50점, 비교과 50점(출석 25점, 봉사 25점)으로 반영하는 데, 반영 교과 및 과목수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인문)/과학(자연) 교과별 상위 3과목, 최대 12과목 이내를 반영하며 교과성적 등급별 반영 점수는 1등급 만점 50점, 2등급 49.75점, 3등급 49.5점, 4등급 49.25점, 5등급 49점 등으로 등급간 점수차는 적다. 비교과 성적(50점)은 출결(25점), 봉사(25점)으로 반영하는 데, 지원자 대부분이 만점을 받는다고 할 수 있다.

한양대
한양대 정시 원서접수는 2017년 12월 30일(토)부터 2018년 1월 2일(화)까지 실시하고, 정시 합격자 발표는 1월 29일(월) 예정이다.

가, 나군 분할 모집하고, 가군은 수능 100%, 나군은 수능 90%와 학생부 10%로 전형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인문계가 국어 20%, 수학(나) 30%, 영어 10%, 사탐 30%, 자연계는 국어 20%, 수학(가) 35%, 영어10%, 과탐 35%로 인문계는 국어 및 수학, 사탐 비중이 동일 반영 비율이고, 자연계열은 수학 및 과탐 비중이 높은 편이다. 영역별 점수 활용에서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 탐구는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점수를 반영한다.

영어 영역은 인문계가 1등급은 100점, 2등급은 96점, 3등급은 90점, 4등급은 82점, 5등급은 72점 등이고, 자연계는 1등급이 100점, 2등급은 98점, 3등급 94점, 4등급 88점, 5등급 80점 등으로 가산된다.

한국사 영역은 인문계가 3등급 이내 감점이 없고, 4등급부터 9등급까지 등급당 0.1점씩 차등 감점되고, 자연계는 4등급 이내 감점이 없고, 5등급부터 9등급까지 등급당 0.1점씩 차등 감점된다.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에 제2외국어 및 한문 과목은 탐구 2과목 중 한 과목으로 대체 가능하다. 자연계는 과탐II 과목에 대해 취득한 변환표준점수의 3%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학생부는 나군에서 10%를 반영하는 데, 반영 교과 및 과목수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인문)/과학(자연) 교과별 상위 3과목, 최대 12과목을 반영하며 교과성적 등급별 반영 점수는 1등급 만점 100점, 2등급 99.5점, 3등급 99.0점, 4등급 98.5점, 5등급 98점 등으로 등급간 점수차는 적다.

주요 대학 정시 합격선
서울대의 인문계의 경우 합격선이 최상위 0.08%에서 하위 0.3% 정도로 분포하고, 자연계는 최상위 0.05%에서 하위 1.5% 이내로 분포되는 경향이다. 고려대는 인문계 0.1%에서 1.3%까지, 자연계는 0.1%에서 3%까지, 연세대는 인문계 0.1%에서 1.4%까지, 자연계는 0.06%에서 2.5%까지 분포하는 흐름이다.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은 대체로 인문계가 상위 0.7%에서 상위 2% 이내, 자연계는 상위 0.1%에서 상위 4∼5% 이내까지 합격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의·치·한 정시 지원전략
2018학년도 의·치·한 정시 선발인원은 ▲의대 36개교 941명, ▲치대 10개교 232명, ▲한의대 12개교 349명 등 총 1,522명이다. 전체 의·치·한 모집 정원 3,837명의 39.7%를 정시에서 선발한다.

수시 모집 확대로 정시 선발 인원이 줄었고, 자연계열 최상위 학과로 높은 합격선을 형성하는 만큼 합격에 영향을 주는 여러 변수에 대해 디테일하게 점검하는 것이 필수이다. 특히 의·치·한 정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라면 필요에 따라 다중 미니 면접 방식의 면접을 보기 때문에 지원하는 대학에 따라 미리 준비해야 한다.

대학별 환산점수 반드시 확인
올해는 영어 절대평가 도입으로 수능 영역별 반영방식에 변화가 많다.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라 대학별 환산점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수학 영역 반영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충남대로 수학이 45%이다. 가톨릭대, 단국대(천안),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중앙대, 한림대 등도 수학을 40% 반영한다. 계명대, 동아대, 이화여대, 인제대 등은 4개 영역 반영 비율이 각각 25%로 동일해, 수학 영역 반영 비율이 높은 다른 대학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어 영역 반영 비율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수능 성적을 표준점수를 활용하는지, 백분위 성적을 활용하는지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다. 가톨릭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연세대, 울산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대부분 의대는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 과탐은 백분위를 토대한 대학별 환산점수를 반영한다. 반면, 가천대, 건양대, 을지대, 조선대 등은 백분위를 경상대, 동국대(경주), 영남대, 원광대, 인제대, 충남대 등은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의대 일부 대학 학생부, 면접 반영
의대 정시 모집 대학 36개 중 32개 의대는 수능100%로 선발한다. 반면, 가톨릭관동대(일반전형), 연세대, 을지대, 한양대는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고 있다. 소수점자리에서도 합/불이 갈리는 의대 전형에서 학생부 반영비율이 적다고 해도 그 영향은 결코 작지 않다.

아주대, 인제대 의대는 정시에서도 MMI(다중 미니 면접) 방식의 면접 치르기 때문에, 면접 영향력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또, 서울대와 고려대도 수능 100% 전형이지만, 적성·인성면접을 치르고 결격여부를 판단 기준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이들 대학 지원자라면 면접까지 염두해 두어야 한다.

의학계열도 인문계 지원할 수 있어
의학계열 정시에도 인문계열 별도 선발하는 대학이 있다. 이화여대 의대가 6명, 원광대 치대가 4명을 수학(나)+사탐 응시자를 별도 선발하고, 가천대, 경희대, 동국대(경주), 동의대, 대구한의대, 대전대, 원광대 등 7개 한의대도 인문계열을 별도 선발한다.

순천향대 의대와 동신대, 상지대, 세명대, 우석대 등 4개 한의대도 수학(나)형 응시자도 지원을 허용해, 인문계열 학생들도 교차지원이 가능하지만, 수학(가)형 선택자에게 가산점을 주기 때문에 실제 합격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진학사는 “영어 절대평가의 영향으로 대학별 수능 반영방식이 전년도와 크게 달라져, 전년도 입시 결과가 큰 의미는 없다. 특히, 일반학과와 의학계열의 반영방식이 다른 대학도 있으니, 모집 요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반드시 대학별 환산점수로 본인의 성적을 변환하여 유불리를 판단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2018학년도 의·치·한 정시 군별 선발 현황

구분 가군 나군 다군 전체
의대 [17개 대학, 446명] [11개 대학, 298명] [8개 대학, 197명] 36개 대학, 941명
가톨릭관동대(20),
건양대(9), 건양대/지역(9), 경북대(27), 경상대(20), 경상대/지역(8), 경희대(23), 동아대(14), 동아대/지역(15), 부산대(18),
서울대(30), 연세대원주(11), 이화여대(22), 이화여대/인문(6), 인제대(30), 전남대(25),
전북대(28), 조선대(18), 조선대/지역(18), 중앙대(30), 충남대(10), 충남대/지역(24), 충북대(31)
가천대(13), 가톨릭대(25), 고려대(13), 성균관대(15), 연세대(20), 영남대(38), 울산대(12), 원광대(27),
을지대(20), 한림대(49), 한양대(66)
계명대(36), 고신대(26), 단국대천안(30), 동국대경주(19), 대구가톨릭대(25), 순천향대(42), 아주대(10),
인하대(9)
치대 [6개 대학, 79명] [3개 대학, 125명] [1개 대학, 28명] 10개 대학, 232명
경희대(17), 경북대(13), 부산대(10), 전남대(7), 전북대(10),
조선대(11), 조선대/지역(11)
단국대천안(56), 연세대(17), 원광대/자연(48), 원광대/인문(4) 강릉원주대(28)
한의대 [3개 대학, 91명] [7개 대학, 168명] [2개 대학, 90명] 12개 대학, 349명
경희대/자연(30), 경희대/인문(12), 대전대/자연(13), 대전대/자연/지역(5), 대전대/인문(8), 대전대/인문/지역(3), 동신대(20) 가천대/자연(10), 가천대/인문(10), 동의대/자연(22), 동의대/인문(8), 대구한의대/자연(32), 대구한의대/인문(10), 부산대/자연(5), 세명대(16), 우석대/자연(21), 원광대/자연(29), 원광대/인문(5) 동국대경주/자연(27), 동국대경주/인문(3),
상지대(58), 상지대/지역(2)

*( )안은 선발인원
*각 대학 모집요강 참고(2017.11.08. 확인)

*에듀진 기사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494

 

   
▲ <고1 학부모가 알아야 할 대입 노하우> 개정판 출간 http://bitly.kr/6Y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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