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깊숙이 들어온 AI, 한 가정의 ‘허브’ 역할 한다

   
▲ 네이버가 만든 인공지능 스피커 '프렌즈' [사진 출처='프렌즈' 홈페이지 캡처]

기계와 대화를 한다는 것, 10년 전까지만 해도 낯설기만 한 풍경이었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로 똑똑해진 기계는 내 목소리를 알아듣고 TV를 켜고, 음악을 재생하고, 전화를 걸어주는 등 ‘나 대신’ 여러 가지 일들을 척척 해내고 있다. 바야흐로 음성 인식 시대에 들어선 것이다.

   
▲ AI 스피커가 사용자의 명령을 듣고 다른 사물인터넷 기기들에게 명령을 보내고 있다. [사진 출처=애플]

‘AI 스피커’는 사람의 음성만으로 가전제품을 조작하거나 음악 재생, 교통정보 안내, 스포츠 중계 등을 수행하는 기기이다. 이 스피커는 사물인터넷 기기들의 정보를 취합해 이용자에게 전달하며, 이용자의 명령을 다른 사물인터넷 기기들에 전달하는 등 가전제품을 모두 제어할 수 있으며, 사용자와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사용자의 취향과 기분, 생활 패턴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그야말로 우리 집의 작은 AI 로봇이다.

현재 IT 기업들은 너나 할 거 없이 AI 스피커를 출시하고 있다. 2014년 아마존닷컴이 처음 선보인 AI 스피커 ‘에코’를 시작으로 애플, 구글, 샤오미, KT, LG, 네이버, 카카오 등 많은 기업이 AI 스피커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많은 기업이 AI 스피커를 만드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 AI 스피커의 원조 에코 [사진=아마존닷컴]
   
▲ 기가지니 [사진 출처=KT]

이는 곧 다가올 사물인터넷 시대에 AI 스피커 한 대가 한 가정을 움직이는 ‘허브’ 역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AI 스피커 시장 규모는 2015년 3억 6천만 달러에서 2020년 21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머지않아 아버님 댁에 ‘보일러’가 아닌 ‘AI 스피커’를 놓아드려야 할 때가 올 지도 모르겠다.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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