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추진 방향 및 연구학교 운영계획 발표

   
▲ 사진 제공=교육부


교육부는 2022년 도입을 목표로 고교학점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고교학점제는 고교교육 혁신을 위한 핵심정책으로 ‘학점제 도입에 필요한 교육과정과 학교 운영 방안’을 연구하는 일반계고·직업계고 각 30곳을 정책연구학교로 선정하고 3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지난 5월 이후, 교육과정・평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 및 교사, 시·도교육청 관계자 등과 협력해 고교교육의 현실에 대한 진단을 기초로 학점제 도입방향을 설정하고, 여러 차례 토론과 논의를 거쳐왔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따라 모든 학생의 창의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이 더욱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입시와 수능에 종속되어 획일적 교육과정 운영과 줄 세우기식 평가가 이루어지는 고교교육의 근본적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또한 고교교육이 모든 학생의 성장과 진로 개척을 돕는 본연의 기능을 되찾고, 수평적 고교체제 하에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종합적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고교체제 개편, 수업・평가의 혁신, 대입제도 개선 등을 위한 종합적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그 핵심과제로 고교학점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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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교학점제 도입은 고입 및 대입제도 개선과 함께고교 교육과정 운영 전반의 변화를 촉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점제는 교과목 단위를 학점으로 전환하는 차원을 넘어 학생의 과목 선택권 보장, 교수학습·평가 개선 등을 통해 고교교육의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 학교 내 교육과정의 다양성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고교체제 개편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학점제는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로서, 학점을 기준으로 학사 제도가 설계된다.

미국, 핀란드 등 고교 단계에서 학점제를 운영 중인 국가들의 경우에도 세부 운영방식은 다양하나, 학생 선택을 반영할 수 있는 교육과정 운영의 유연성과 학업성취에 대한 질 관리 강화를 특징으로 한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학교의 교육과정이 다양해지고,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고, 교사는 수업‧평가에 있어 자율성과 전문성을 발휘하는 등 고교 교육의 혁신을 위한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번 발표한 고교학점제는 지난 11월 2일 초·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첫 걸음으로서 발표된 고입 동시 실시 및 고교 체제 개편 3단계 로드맵과 함께 초·중등 교육 분야 국정과제 중 가장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향후 고교학점제의 성공적 도입과 안착을 위해 고교 체제 개편, 교육과정 및 수업·평가의 혁신, 대입 제도 개선 등 관련 정책과의 종합적 연계를 통해 전면 도입에 따른 시행착오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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