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클립아트 코리아]

많은 학생들이 공부에 가장 어려움을 겪고, 힘들어하는 과목은 ‘수학’이다. 따라서 학부모들은 아이가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가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에 단과 학원을 보내기도 하고,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는 수학과목만이라도 과외를 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수학 포기’를 선언하고 나면 허탈함과 속상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 아이들이 수포자가 되지 않고 고등학교까지 즐겁게 수학을 공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수학의 학습 구조는 ‘학교 수업’이 중심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수학 공부법에 대해 공통적으로 충고하는 것은 “문제풀기보다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당연한 이야기지만 실제적으로는 잘 이루어지지 않는 부분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는 것보다는 문제풀기에 더 집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교수업을 중심으로 예습, 수업, 복습의 구조를 잘 활용하면 수학을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학교수업을 제대로 활용하고, 교사와 소통할 수 있는 학생은 그 이상의 사교육이 필요 없을 만큼 수학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또한 학교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내신 시험은 담당 과목 교사가 낸다는 것을 잊지 말고, 수업시간에 강조하는 내용이나 문제를 잘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직접 풀이과정을 쓰며 반복적으로 푸는 것이 중요!
“문제집을 몇 권 푸느냐”에 수학을 걸고 매달리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많은 문제집을 푸는 것보다 한 권을 풀더라도 같은 문제를 여러 번 풀어보는 것이다. 앞서 강조했듯이 수학은 문제풀기가 아니라 개념과 원리학습이 중심이 돼야 한다.

수학책을 한 번이라도 뒤적여본 적이 있다면 알겠지만 수학의 원리를 줄글의 형태로는 이해하기 매우 어렵다. 복잡하기도 하고 잘 와 닿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원리를 사용하는 문제유형들을 하나씩 풀다 보면 오히려 원리를 더 잘 이해하게 된다.

하지만 아는 문제, 혹은 맞춘 문제라고 해서 한 번 풀고 넘어가버린다면 원리에 대해 깊이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면 그 원리를 응용하는 심화문제는 풀기 어렵게 된다. 따라서 아는 문제, 맞춘 문제라고 하더라도 반복해 푸는 연습을 통해 원리를 온전히 숙지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수학은 ‘자기주도학습’이 전부다
수학 공부법에 ‘1X3원리’라는 것이 있다. 수업을 듣는 시간의 3배 이상 자기주도학습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자기주도학습은 수학공부의 핵심이자, 유일무이한 비법 중의 비법이다. 학교수업 외에도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 과외 등 사교육을 활용하더라도 자기주도적인 공부를 하지 않는 학생은 절대 성적이 오를 수 없다. 그저 수업에 끌려 다닐 뿐이다.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들은 내용을 혼자 되짚어보고, 손으로 직접 풀이과정을 적어가며 공부를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또 한편으로는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자기주도적인 능력이란 결국 일종의 책임감이고, 자기관리이다. 이를 키워주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아이에게 “너는 아무것도 신경 쓰지 말고 공부만 하라”는 것은 결코 좋은 공부법이 아니다. 집안에서 아이의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다 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또 스스로의 일과를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중요하다.

공부의 기본 '독서', 수학에도 밑거름 돼
수학과 독서는 거리가 상당히 멀어보이지만 실제로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수학도 결국 '이해'해야 하는 과목이다. 따라서 언어 능력이 좋은 학생일수록 수학에 대한 이해 수준이 높다. 이는 수학도 또 다른 하나의 '자연의 언어'라고 생각하면 좀 더 납득하기 쉽다.

따라서 문이과를 가리지 않고 독서를 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소설이나 에세이 뿐만 아니라 신문, 잡지, 전문서적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독서가 중요하다.

한편으로 수학은 매우 높은 집중력을 요구하는 과목이다. 따라서 주변의 공부환경이 중요하다. TV를 시끄럽게 틀어놓는다던지, 방이 어질러져 있다던지, 바로 옆에서 누군가 큰 소리로 통화를 하는 등 환경은 공부의 집중력을 흐트려놓기 때문에 최대한 학생이 편안하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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