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랜드그룹 등 프로젝트 인턴십 운영

   
▲ [사진 제공=클립아트]

티슈인턴, 흙턴, 열정페이…
올 한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인턴 관련 신조어들이다. 일은 배우지 못하고 허드렛일만 하며 경력을 채우는 인턴들의 실상을 일컫고 있다. 그러나 잘 찾아보면 실무를 배울 수 있는 인턴십의 기회도 있다. 최근에는 기업들이 ‘프로젝트 인턴십’ 채용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실전형 인턴프로그램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BGF리테일 ‘프로젝트 인턴’은 실무자와 함께 CVS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실전형 인턴 프로그램이다.

인턴기간 동안 단순한 사무보조업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 내에서 진행되는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5주간 팀별로 주어진 주제를 다각도로 연구, 분석해 새로운 기획안을 만들어낸다. 올해 연구주제는 ‘신규 편의점 컨셉 및 컨텐츠 제안’, ‘고객 지향적 지역맞춤 플랫폼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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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기술, 서비스, 설계(디자인) 등 다양한 직무에서 프로젝트형 인턴십을 제공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커넥트 재단과 함께 지난 10월 선발한 ‘디자인캠프 2018’ 합격자는 네이버가 스타트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해 마련한 프랑스의 ‘스페이스 그린’과 일본의 ‘라인 오피스’에서 글로벌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고민하고 설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실제 서비스를 설계하는 경험을 통해 서비스 설계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도다.

이랜드그룹 전략기획본부에서는 '글로벌 ESI' 인턴 채용으로 패션, 유통, 외식, 호텔레저, 건설 분야의 전략기획 및 컨설팅 부문을 모집하고 있다. ESI는 ‘E-LAND Strategic Intelligence’의 약자로, 이랜드의 미래를 이끌고 갈 핵심 인재들이 모인 그룹의 비전센터다.

이 센터 내에서는 글로벌 리더로서 경영진의 꿈을 키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3년마다 승진하는 ‘3X5 CDP(Career Development Path)’를 통해 15년만에 CEO로 성장할 수 있다. 국내 최대의 인하우스 컨설팅펌이며, 선발된 인재는 여기서 프로젝트로 일하게 된다. 올 하반기 17기 채용을 진행했으며, 인턴십 과정 수료 후 최종 면접을 거친 합격자들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아주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프로젝트 인턴십 전형을 도입했다. 제시된 프로젝트 과제들을 팀을 구성해 실행하고, 결과물 도출까지의 전 과정에서 팀워크를 발휘하며 공동의 목표달성을 함께 추구하는 방식으로 인턴십을 운영할 계획이다. 실제 업무와 연관된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참여해 기획력, 창의력, 논리적 마인드, 문제 해결 역량 등 실제 회사 생활에서 필요한 역량을 발휘하고 평가받게 된다.

사람인은 "최근에는 '프로젝트 인턴십'의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인턴으로 실제 조직 내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거나, 기업의 새로운 전략을 도출하는 등 심도 높은 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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