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저학령기에는 다양한 탐색활동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해요!

   
▲ 나주시 노안남초등학교 체험활동 모습 [사진=전남도교육청]

 

학부모라면 누구나 자녀의 진로에 대한 깊은 고민이 있을 것입니다. 최근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미래 변화로 인해 지금의 자녀들이 성장해 직업을 가질 때쯤에는 예전과 다른 사회가 펼쳐질 것이 예견됩니다. 한치 앞도 짐작이 안 되는 미래를 앞에 둔 자녀들이 직업을 선택하고 진로를 결정할 때 가장 가까이에서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부모입니다.

[학부모 상담 Q&A]에서는 학부모들이 자녀를 키우면서 겪게 되는 진로 관련 고민들을 함께 나누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해결 방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Q1.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의 재능분야를 살려주고 싶은데,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까요? 
A1. 어떤 부모들은 내 아이의 재능을 일찍 발견해 잘 교육시켜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아이 손을 잡고 각종 검사기관의 적성검사를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진로’와 관련된 특성을 측정해 진로분야를 예측하는 검사들은 대부분 아이가 자신의 특성에 대해 어느 정도 인식할 때 제대로 측정할 수 있으므로 너무 어린 나이에 검사를 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즉, 아직 진로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 연령대 아이들의 검사결과는 개인의 능력이나 흥미와 같은 특성들을 명확하게 보여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가 오히려 아이의 특성이나 진로를 확정적으로 해석해버릴 수 있는 오류를 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측면으로 국내외에서 개발된 진로적성검사나 흥미검사들은 대부분 중학생 이상의 연령을 검사대상으로 정하고 있으며, 초등고학년들의 경우 진로인식수준을 측정하는 진로성숙도 검사 혹은 진로발달검사 등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아기나 초등저학령기에는 검사결과로 아이의 특성을 진단하는 것 보다 다양한 탐색활동 등을 통해 흥미나 적성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아이의 적성탐색에 보다 더 중요합니다.

Q2. 아이가 이미 진로를 결정했는데요. 적성검사를 다시 받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A2. 자녀가 이미 어떤 방향이나 분야로 진로를 결정했고, 선택에 대한 다른 진로갈등이 없다면 굳이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선택한 분야가 자신의 기질이나 흥미, 능력에 비추어 볼때 만족스럽지 않을 때, 혹은 선택의 기준을 두고 부모와 자녀 사이에 갈등이 생기는 경우, 자신이 더 능력과 흥미를 보이는 다른 특성이 있는 건 아닌지를 고민하는 경우 등을 겪게 된다면 재검사를 받아 자신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자료로 참고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 출처-한국고용정보원 '상담사례로 보는 학부모를 위한 직업진로 가이드'


*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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