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충남교육청>

성적 발표 후 실제 지원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지원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다각도로 분석해야 하는데, 수험생들이 알아두어야 할 정시 지원 요소에 대해 알아보자.

(1) 지원참고표는 정말 ‘참고’만 하자.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고, 이해하기 쉬운 입시자료는 지원참고표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가는데 있어 전략을 수립할 때 요긴하게 쓰이겠지만, 이것을 활용할 때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지원참고표는 대학별로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수능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등이 고려돼 있지 않은 단순합산점수로 만들어진 자료이기에 가이드로서 활용할 수는 있으나, 실제 지원 시에 반드시 정답을 줄 수는 없다. 좀 더 실제적인 전략 수립을 위해선 대학별 기준에 따라 산출된 대학별 환산점수(수능 영역별 반영비율/가산점 등이 고려된 점수)를 계산해 보고, 지원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2) 대학별 모집요강 체크! 내 성적을 보고 유/불리를 따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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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참고표를 통해 지원 가능한 대학을 1차적으로 넓은 범주에서 선택한 후, 세부적으로 대학에 따른 유/불리를 판단하자. 이 때, 참고할 수 있는 자료는 대학별 모집요강이다. 대학별로 분량이 다소 방대한 대학요강을 보고 겁을 먹을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학생이 참고해야 하는 부분은 일부분이다.

우선, 모집요강 앞쪽에 있는 모집인원 총괄표를 참고해, 모집단위별 선발인원을 확인하자. 다만, 여기에 표기된 인원은 추후 수시 이월 인원으로 인원이 변경되기에, 각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자. 다음으로는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을 살펴봐야 하는데, 이는 수능과 학생부의 반영비율을 말한다. 수능 100%로 선발하는지, 학생부 반영비율은 얼마인지 등을 확인하면 된다.

다음으로는 수능영역별 반영비율을 확인해야 한다. 영역별로 유형은 어떻게, 몇 %의 비율로 반영하는지 등을 체크하고 가산점도 확인하자.

(3) 단순합산점수가 아닌 대학별 환산점수로 지원가능여부를 판단하자.

단순합산점수를 통해 넓은 범주의 지원가능 대학을 찾아보고, 대학별 요강을 확인했다면, 이제부터 실제 지원 시 적용되는 대학별 환산점수로 지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즉,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등이 포함되고, 대학별 환산방법에 따라 산출된 점수를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지원대학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대학별 환산점수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합산점수로는 성적이 높았던 수험생이 대학별 수능 반영방법과 환산방법에 따라 점수가 역전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대학별 환산점수는 진학사 등 입시기관에서 제공하는 온라인서비스 등을 활용하면 대학별로 자동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쉽게 파악할 수 있다.

(4) 환산점수를 확인 후에는 자신에게 좀 더 유리한 위치를 판단해 최종 지원대학을 선택하자.

환산점수를 확인했으면 마지막으로 지원 전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산점수만 가지고도 대략적인 지원여부를 판단할 수 있겠지만 대학에 따라 점수의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어떤 대학은 1점안에 50명의 학생이 있을 수 있고, 또 다른 대학은 1점안에 10명의 학생이 있을 수 있어 1점의 비중이 다를 수 있다. 자신의 위치 파악은 진학사 모의지원/합격예측 서비스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자신이 입력한 내신과 수능성적으로 희망 대학/학과에 모의 지원을 함으로써 같은 대학/학과에 모의지원을 한 여러 사람과 성적을 비교해 본인의 위치를 대략 파악할 수 있다. 대학별 환산식으로 계산된 나의 점수와 지원자 평균점, 지원자의 점수대별 분포는 물론 나와 같은 대학에 지원한 경쟁자의 다른 대학 지원현황까지 다각도로 분석되어 효과적인 지원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정시 지원여부를 판단할 때 지원패턴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는 비슷한 성적대 학생들의 가/나/다군 어떤 대학과 학과에 지원하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전략을 수립해야 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원패턴을 이해해야 지원의 실수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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