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양대 간호학과 학생들의 실습 모습 [사진 제공= 건양대]

Q. 저는 18살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제 장래희망은 간호사이고, 이후에 더 공부를 열심히 해서 미국 간호사가 되는 것이 저의 최종적인 꿈입니다. 지금 제 내신 평균성적은 4.2 정도로 4점대 초반이고, 간호학과에 가기 위해서는 최소 2~3등급을 맞아야 한다고 알고 있어요.

물론 열심히 하면 성적이 오를 수 있겠지만, 내년에 대학을 결정하기 위해서 지금 미리 알아보고 계획을 세워야 하는 데 성적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 탓에 대학교를 못 정하겠어요.

지금 결정한다고 해서 그 대학을 바로 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고 싶은 대학을 정하고 그에 맞춰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야 할 것 같은데…. 높은 대학을 목표로 잡자니 다른 사람들이 비웃을 것 같고 그렇다고 현실에 맞춰 낮은 곳을 보자니 자존심이 상하는 것 같기도 해요. 

절대 포기하고 싶지는 않은데 어느 순간 보면 저 스스로 포기하고 있는 것 같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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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세현(가명)님의 현재 상황을 자세히 말씀해 주셔서 세현님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세현님은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고, 꿈을 이루고 싶은 간절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느껴집니다. 생각만으로 꿈을 이루는 것은 아니지만 간절하면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의 주인공은 자신입니다. 누가 뭐라고 하는 것에 의식하다 보면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 수 있으니 용기를 가지시고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고 싶은 학교에 가기에 지금 성적이 부족하다면 남은 시간 정말 최선을 다해 보세요.

결과가 자신이 원하는 대학이 아닐지라도 자신이 목표한 꿈을 향해 성실히 최선을 다한다면 대학에 진학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거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의아한 점이 있습니다. 세현님은 공부를 열심히 해서 미국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하셨어요. 한국이 아니라 미국에서 꼭 간호사를 하고 싶은 이유가 있나요?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취업을 하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한 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학력보다는 능력이 우선되는 세상입니다. 많이 아는 사람보다는 '할 줄 아는 사람'을 필요로 하는 시대입니다. 직업탐색, 학과탐색을 통해 간호사의 직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세현님이 희망하는 직업에 대해 각종 기관의 직업정보 등을 탐색해 보세요.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교육을받아야 하는지, 근무환경이나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에게 맞는지, 전망이 어떤지 등을 사전에 알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직업을 이해할 때는 단순히 직업명만 보지 마시고 직업의 특성을 알아보세요. 예를 들어 신체적 움직임이 필요한지, 사람을 상대하는 일인지, 근무환경이 실내인지 실외인지, 틀에 박힌 반복적인 일인지, 자유롭고 변화를 추구하는 일인지 등을 살펴보기 바랍니다.

또한 관심 학과를 탐색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해당학과가 개설된 대학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해당 학과탐색, 대학진학 후 배우게 될 교과목을 미리 살펴보시면 자신의 대학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을 거에요. 학업에 대한 부담이 크시겠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후회 없는 학창시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 출처: 한국고용정보원 '진로상담사례 가이드'
 

* 에듀진 기사 원문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760


 

▲ 기적의 성적향상 노트 <스터디 워크북> 출간 http://bit.ly/2CfdGz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