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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잘되게 해주세요 Only me, Just me!"꿈이 없는 건 아이들 탓이 아니다
박지향 기자  |  webmaster@eduj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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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27  16: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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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동아리 활동 [사진 제공=고양국제고 ]


중2 민서(가명)에게는 꿈이 없다. 어렸을 때는 대통령이나 우주인 같은 멋진 직업을 갖고 싶어 하기도 했지만, 초등학교에 진학하고 중학생이 되면서 점점 하고 싶고 되고 싶은 것이 사라졌다.

초등학교 때는 공부를 곧잘 했지만, 중학교에 들어가서는 성적이 점점 떨어졌다. 학업에도 흥미가 사라진 것이다. 민서가 현재 스스로의 의지로 하는 일은 모바일 게임밖에 없다. 학교 수업도 과외공부도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것일 뿐, 민서의 흥미를 끄는 것은 게임 말고는 전무하다. 

"그래요 난, 난 꿈이 없어요" 
우리나라 중고생들 중에는 민서처럼 의욕 상실과 무기력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다. 의욕과 의지가 없으니 학업에서도 점점 멀어지고 만다. 이런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경험과 활동을 통해 자존감과 자아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지만, 가정에서는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성적 하락에만 집중해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더 많은 학원과 과외를 보내며 아이들을 혹사한다.

청소년기에 수행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자아정체성 확립, 그리고 자신의 미래 진로를 탐색하는 일이다. 하지만 지금의 아이들에게 가치관, 자아정체성, 진로 탐색 등의 용어는 책에 적혀있을 뿐 피부로 와 닿지 않는 죽은 말이다.
 

   
▲ 한 학생이 적은 새해 소망 [사진 출처=SNS]

어른들은 아이의 성적에만 관심을 쏟으며, 가치관이니 자아정체성이니 진로 탐색이니 하는 것들은 공부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방해꾼 취급을 한다. 

이러다 보니 학생들은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것이며 자신은 어떤 사람인지, 진정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며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 것을 시간낭비라고 여긴다.

부모 세대의 성공 중심주의 가치관에 젖은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이나 흥미, 추구하는 이상과 상관없이 경쟁에서 살아남아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안정적인 직장을 얻는 것을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나만 잘돼야 한다’는 이기심으로 똘똘 뭉친 아이들에게 공동체 정신이나 이타심을 말하면 비웃음을 산다.


아이들에게서 꿈을 빼앗는 무한 경쟁과 성적 지상주의  
우리 사회가 갈수록 몰인정하고 각박해져 가는 것도 교육이 바로 서지 못한 데 기인한 바 크다. 제도권 교육 체제 아래서 학생들은 무한 경쟁 속에서 지나친 교과수업, 방과 후 수업, 수행평가, 학원 및 개인지도, 비교과활동 등에 치여, 정작 행복한 인생을 설계하기 위한 고민과 학습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성적 줄 세우기 때문에 중학교 때부터 암기 위주의 내신 성적 올리기에만 매달린다.

그래서 학생들 중에는 미래에 대한 계획이나 준비 없이 무작정 대학에 진학한 후, 꿈을 잃고 방황하다 대학 졸업 후에는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며 장기 취준생으로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경쟁에서 이기고 일류 대학에 진학해 안정적인 직장을 갖는 것이 인생의 정답은 아니다. 학생들 앞에는 무수히 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다. 그 중에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행복과 보람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 긴 인생길을 생각했을 때 진정 성공한 삶이다.

이 같은 성장 중심 교육을 해야 하는 책임이 공교육에 지워져 있지만, 서열주의와 성적 지상주의가 팽배한 일선 교육 현장의 변화는 여전히 더디기만 하다.

대안학교, 성장 중심 교육을 실천한다 
이처럼 공교육이 사실상 포기해온 성장 중심의 교육을 실천하는 곳이 대안학교다. 그 중에서도 강화도 한울타리 대안학교는 인성 교육과 진로 교육을 기본으로 성장 중심 교육을 실현하고자 하는 대표적인 학교다. 

신동우 이사장은 “현재의 학교 교육으로는 더 이상 학생들에게 미래가 없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학교가 학생들이 제대로 배우고 익히며 타고난 재주와 끼를 마음껏 발휘해 능동적으로 미래를 설계해 가는 장이 되도록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신 이사장은 "학생들 모두가 문제풀이의 달인이 될 수는 없고, 그렇게 만들어서도 안 된다"고 말한다. 학업에 소질이 있는 학생에게는 더 넓고 깊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다른 분야에서 관심과 적성을 찾은 학생에게는 그 분야를 깊게 탐구하고 경험케 해주어 학생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올바른 교육이라는 것이다. 그 바탕에는 더불어 사는 즐거움을 깨닫게 해주는 공동체 교육과 인성 교육이 필수적으로 따라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 기적의 성적향상 노트 <스터디 워크북>  
http://bit.ly/2CfdGzm

더구나 코앞으로 다가온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평생직장이 사라져, 개인이 전 인생에 걸쳐 3개 이상의 직업을 갖게 될 것으로 미래학자들은 예견하고 있다.

신 이사장은 “이런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이 강고한 자기 확신 속에서 미래를 스스로의 힘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자기주도능력과 리더십, 진로역량을 이끌어낼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신 이사장은 “학생들이 경험이 부족해 세상이 얼마나 넓고 해야 할 일이 많은지 알지 못한 채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며 “국내외 역사·문화 답사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지원해, 글로벌 인재로 자라는 데 필요한 영어 활용 능력과 포용적 리더십을 키울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몀했다.

또한 2개 이상의 동아리 활동과 음·미·체 1인 2기, 체험학습, 전시 관람 등을 통해 개인의 재능과 흥미를 발굴해, 가깝게는 목표한 진로와 진학에 성공하는 길을, 멀리는 건강한 사회 리더로 성장해 행복하고 보람 있는 인생을 살 수 있는 길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학생들이 타 학문을 배우는 데 꼭 필요한 도구교과인 국어·영어·수학에 대해 충분히 학습하도록 하면서도, 일방적인 문제풀이 위주 암기형 수업이 아닌, 학생이 주체가 되는 토론과 실습 중심 교육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신 이사장은 "한울타리 대안학교 학생들이 졸업식에서 '이곳에서 꿈을 찾고 행복하게 사는 법을 배웠노라'고 말할 수 있도록 성장 중심의 행복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울타리대안학교는 내년 3월 5일 개교를 앞두고 있다. 현재 2018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지원 학생과 학부모 대상으로 개별상담이 이루어지며, 상담을 통과한 학생들에게 입학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모집을 통해 중학생 30명, 고교생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주소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 459-1이다. 

*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796

   
▲ <한울타리 대안학교> 2018 신입생 모집 http://www.hanultar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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