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교육부·KT 한국형 나노디그리 업무협약식 진행

   
▲ 연세대 창업공간 Y-Valley [사진 제공=연세대]

교육부와 KT가 4차 산업혁명 분야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교육모델 '한국형 나노디그리(가칭)'를 운영한다.

‘한국형 나노디그리’란 직업 현장과 교육 훈련 간의 격차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업이 교육과정 개설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학습자의 직무능력 습득 여부를 직접 인증하는 교육과정이다. 지난 9일 교육부와 KT는 KT 우면연구센터에서 한국형 나노디그리 인공지능 분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올해 시범 운영되는 ‘한국형 나노디그리’는 4차 산업혁명 분야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교육모델로, 나노디그리 사업 최초로 인공지능 TV ‘기가지니’ 등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선도해 온 KT가 대표기업으로 참여한다.

한국형 나노디그리 운영과정을 살펴보면, 한국형 나노디그리 교육과정을 진행하는 교육기관은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받아, 자체적으로 보유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해, 학습자와 기업의 요구에 적합한 유연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할 수 있다.

대학생, 재직자, 구직자 등 성인 학습자는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장소에서 제공받아, 직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직무능력을 단기간에 익힐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4차 산업혁명 분야의 빠른 기술변화에 성인학습자가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한 한국형 나노디그리 운영을 위해 교육부와 KT가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를 위해 인공지능 분야 핵심직무와 역량을 정의하고, 교육이수자 평가 지표를 개발하고 검증하며, 한국형 나노디그리의 활성화, 국내 AI분야 관련 인력의 수급불균형 해소를 위해 협력하는 것이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한국형 나노디그리 사업에 KT를 시작으로 4차 산업혁명 분야의 기업과 교육기관의 참여가 이어져 성인학습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황창규 KT 회장은 “KT는 교육부와 함께 인공지능 분야를 시작으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스마트 에너지 등 한국형 나노디그리 참여 분야를 확대해 국내 4차 산업혁명 관련 인력 육성을 선도하고 국가적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교육부는 한국형 나노디그리 과정 운영을 희망하는 교육기관의 신청을 받은 후, 대표기업과 상시협의체를 구축해 구체적인 교육과정 및 온라인 콘텐츠에 대해 협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육부는 “인공지능 분야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분야의 대표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성인학습자의 학습 선택권 확대를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는 등, 한국형 나노디그리 운영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국형 나노디그리는 올해 상반기에 교육기관의 온라인 콘텐츠 개발이 완료되면 하반기부터 학습자 모집 후 시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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