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에서 '신의 한 수'는 '기록'이다

   
▲ 스스로 학생부 내용을 기록하는 워크북에 이름을 적고 있는 학생 [사진 제공=서산 서령고]

방학 ‘허송세월’ 낚고 있는 당신, ‘계획’이 필요하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은 학교를 가지 않는 만큼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늘었다. 이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면 학교를 다니는 동안 해보지 못했던 경험을 쌓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족했던 학업역량을 보충해 더 발전된 모습으로 새 학년, 새 학기를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시간을 관리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어려워한다. 방학동안 하루 종일 TV를 보거나 게임 중독에 빠지는 등 허송세월을 보내고, 뒤늦게 후회하지 않으려면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시간을 관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계획을 실행하고, 실행한 결과를 스스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면 훨씬 더 의미 있고 값진 방학을 보낼 수 있다. 따라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학계획표를 세워보거나, 다이어리나 플래너를 작성해보는 것도 좋다.

‘기록’은 자기관리의 시작이다!
시간을 잘 관리하는 것은 ‘자기관리’의 핵심이다. 따라서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하고, 그 결과를 상기해보는 것은 별것 아니어 보여도 매우 중요한 자기관리의 연습이다. 이는 학생의 인생 전반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시도이자 당장의 목표인 학습, 대입과도 연결된다.

특히 상위권 대학들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은 결국 고교생활 3년 동안 자기관리를 잘 해 온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학종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성장의 노트를 만들어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학종이 학생부나 자기소개서 등 ‘기록’에 많은 부분 의지하는 전형이기 때문이다.

   
▲ <고1 학부모가 알아야 할 대입 노하우> 개정판 http://bitly.kr/6Y4

학종을 준비하며 워크북과 플래너를 작성하는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대입에서도 상반된 결과를 얻게 된다. 실제로 전교생에게 워크북을 기록하게 해 학종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고교가 대단히 많다.

학습계획, 목표는 뚜렷하게, 내용은 구체적으로
계획을 잘 세우고, 또 잘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올해나 특정한 달에 꼭 해야 하는 일들을 적은 목록을 만들고, 그 일들의 중요성과 난이도를 파악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다.

연간이나 학기별 계획의 내용은 아주 구체적으로 적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목표’는 뚜렷하게 구체적으로 정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상위권에 들겠다’는 목표보다 ‘전교석차 10등 안에 들겠다.’ 등의 구체적인 목표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목표에 맞는 학습계획을 크게 잡아보는 것이 좋다.

반면 일일 계획이나 주간 계획은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야 한다. 공부할 단원이나 페이지를 정확히 기록해야 이후에도 수월하게 학습계획을 세울 수 있다.

‘나의 말’을 적는 것이 신의 한 수!
많은 학생들이 공부를 할 때 플래너를 사용하고, 활용법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플래너에 계획만 적고 실행여부만 체크할 뿐 그날그날의 반성이나 다짐 등을 적지 않는 학생들도 많다.

하지만 공부를 위한 플래너라고 해도 간략하게나마 오늘의 반성이나 오늘 잘한 일, 다짐 등을 적어보는 연습은 매우 중요하다. 이 기록의 연습은 자신의 하루일과를 되돌아보고 성찰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학종에서 중요한 학생부, 자기소개서의 기초가 될 수 있다.

   
▲ <엄마 잔소리 필요없는 공신 학습법>
https://goo.gl/xwVvBm

학생부는 교사가 기록하는 것인데 학생이 무엇을 할 수 있겠냐고 하면 큰 오해다. 학생부는 교사가 기록하는 것이 맞지만 수많은 학생들을 교사가 단순히 ‘관찰’만을 가지고 기록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학생들의 입과 글을 통해 얻은 정보들이 학생부에 기술되기도 한다.


이는 많은 학교들이 워크북을 사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동아리활동이나 독서활동, 봉사활동에 대해 적어보고 이를 교사와 상의하며 진짜 학생부에 반영해가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단순히 교사의 시선으로 채워진 기록보다 훨씬 더 학생을 투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학생부를 만들 수 있다.

또한 고1때부터 워크북을 착실하게 기록해온 학생들은 고3이 돼서 대입을 준비할 때 훨씬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 다수 수시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를 받거나 면접을 실시한다. 이 때 학생들이 기록한 워크북이 있다면 자신이 활동했던 내용들이 머릿속에만 저장돼 있는 학생들보다 훨씬 더 선명하게 자신의 고교생활을 떠올리며 전형에 임할 수 있다.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918

 

   
▲ 기적의 성적향상 노트 <스터디 워크북> 출간 http://bit.ly/2CfdGz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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