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점 살린 전형 공략 vs 희망대학 맞춤형 전략' 내 선택은?

   
▲ 한양대 수시 논술고사에 응시한 수험생 [사진 제공=한양대]


2018학년도 대입이 마무리되면서, 이제 예비 고3 학생들은 2019학년도 대입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고3 학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최근 대입 경향이다. 이를 한 줄로 요약하면 수시 학생부 위주 전형 확대와 수능 정시 축소다. 특히 서울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려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대비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음을 알아야 한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중앙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경희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등 서울지역 11개 주요 대학에서는 2019학년도 대입에서 총 3만 5,596명을 선발한다. 이 중 수시에서 2만 6,397명(74.2%), 정시에서 9,199명(25.8%)을 각각 선발한다. 

수시 전형 가운데 주목해서 봐야 할 것이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이다. 11개 대학의 학종 선발인원은 총 1만 6,095명(45.2%)이다. 11개 대학 수시 합격생 10명 중 6명 이상이 학종으로 입학하게 되는 것이다. 

이밖에 논술전형이 9개 대학 5,288명(20.2%), 특기(실기)형이 10개 대학 3천명(11.4%), 학생부교과전형이 5개 대학 2,000명(7.6%)이다.

이처럼 학생부종합전형이 서울지역 상위권 대학 진학의 성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정시 선발인원은 줄어 정시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 2019학년도 서울지역 주요 11개 대학 전형별 선발 인원

대학 수시 수시모집 정시모집 전체모집
교과 종합 논술 실기
경희대 - 2,223명(46.9%) 770명(16.2%) 361명(7.6%) 3,354명(70.7%) 1,390명(29.3%) 4,744명
고려대 - 2,757명(72.6%) - 442명(11.6%) 3,199명(84.2%) 600명(15.8%) 3,799명
서강대 - 882명(55.8%) 346명(21.9%) 34명(2.1%) 1,262명(79.8%) 320명(20.2%) 1,582명
서울대 - 2,498명(78.5%) - - 2,498명(78.5%) 684명(21.5%) 3,182명
서울
시립대
189명(11.1%) 729명(42.7%) 154명(9.0%) 23명(1.3%) 1,095명(64.1%) 613명(35.9%) 1,708명
성균관대 - 1,789명(50.4%) 895명(25.2%) 163명(4.6%) 2,847명(80.2%) 705명(19.8%) 3,552명
연세대 - 971명(28.3%) 643명(18.7%) 805명(23.5%) 2,419명(70.5%) 1,011명(29.5%) 3,430명
이화여대 400명(13.2%) 843명(27.8%) 670명(22.1%) 427명(14.0%) 2,340명(77.1%) 694명(22.9%) 3,034명
중앙대 567명(13.1%) 1,333명(30.7%) 886명(20.4%) 413명(9.4%) 3,199명(73.6%) 1,145명(26.4%) 4,344명
한국외대 560명(16.4%) 994명(29.2%) 546명(16.0%) 122명(3.6%) 2,222명(65.2%) 1,185명 (34.8%) 3,407명
한양대 298명(10.6%) 1,076명(38.2%) 378명(13.4%) 210명(7.5%) 1,962명(69.7%) 852명(30.3%) 2,814명
전체 2,014명(5.7%) 16,095명(45.2%) 5,288명(14.9%) 3,000명(8.4%) 26,397명(74.2%) 9,199명(25.8%) 35,596명

*2018.1.12 기준 2019 대학별 모집계획안 정원 내 전형


예비 고3 학생들은 본격적인 대입 준비를 하기 전 전형별 특징과 대학별 전형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선택해 1년간 성실하게 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선택하는 방법과 희망 대학에 맞춘 대입 전략 설계 방법을 공개한다. 
 

   
▲ 대림대학교 입학처 https://goo.gl/t5iQC2



1. 내 강점 살릴 수 있는 전형 공략법
지원할 전형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 내신 성적과 학생부 대비 상황이다. 만약 학생부 준비가 잘 돼 있는 학생이라면 선발 인원이 많은 학생부종합전형에 적극 도전해 보길 권한다.

서울대, 고려대는 전체 모집의 70% 이상을 학생부종합으로 선발하며, 특히 올해 신설된 중앙대 학교장추천을 비롯해 서울대(지역균형선발), 고려대(학교추천Ⅰ,Ⅱ), 경희대(고교연계), 이화여대(고교추천) 등 추천전형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추천 전형은 지원 자격 제한으로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다는 장점이 있고, 선발 대학이 확대돼 고교 내에서도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모의고사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정시는 물론 수시에서도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수능 최저기준 여부에 따라 경쟁률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일례로 2018학년도 논술전형을 살펴보면 수능 최저 기준이 있는 성균관대의 경쟁률이 56.4:1이었던 데 반해, 수능 최저기준이 없는 한양대는 87.7: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은 정원의 20% 정도를 논술전형으로 선발하는 대학들이다. 연세대가 논술70%+학생부30%에서, 논술100%로 전형방법을 변경했다. 논술전형에서는 대부분 학생부의 비중이 적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이 조금 부족한 학생이라면 논술전형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2. 희망 대학별 맞춤형 공략! 전형을 완벽히 이해하자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정시 등 모든 전형을 활용하는 대학도 있지만, 일부 전형만 시행하는 대학도 있다. 또, 전형별 선발 인원 비율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목표 대학의 전형방식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는 서울지역 11개 주요대학의 2019학년도 대입전형의 핵심을 간추린 것이다. 지원을 원하는 대학의 전형 특징을 잘 숙지해 대입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자. 

경희대
경희대는 전년대비 수시모집은 0.6%p 증가한 3,354명을 선발하고, 정시에서 1,390명을 뽑는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은 전년대비 140명 늘어나 2,223명을 선발하고, 논술전형은 50명이 줄어 770명을 선발한다.

네오르네상스 학생부종합전형 지원 자격을 검정고시 출신자도 지원 가능하게 확대했고, 2017학년도와 동일하게 수능 최저기준을 요구하지 않는다.

고려대
고려대는 수시에서 학생부 위주 전형과 특기자 전형만 시행한다. 고교 정원의 4% 이내 추천자만 지원가능 한 학교추천Ⅰ과 학교추천Ⅱ전형으로 각각 400명, 1,100명을 선발하고, 일반전형으로 1,207명을 선발한다. 학교추천 전형의 경우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학교추천II전형은 서류평가로 1단계 선발 후, 2단계 1단계 성적과 면접을 치르고, 수능 최저기준을 요구한다.

정시는 선발 비중이 낮아, 전체 정원의 15.8%인 6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능100% 전형으로 모집 군은 나군이다.

서강대
서강대는 수시에서 전체 정원의 79.8%인 1,262명을, 정시에서 20.2%인 320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는 자기주도형 학생부종합으로 457명, 일반 학생부종합 341명 등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으로 선발한다.

일반 및 사회통합전형의 학생부종합과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기준을 국어, 수학, 영어, 탐구 4과목 중 3과목 등급 합 6 이내로, 전년도 3개 영역 2등급보다 완화했다.

서울대
서울대는 전년도와 입시 전형을 동일하게 유지한다. 수시모집은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지역균형선발로 756명, 일반전형 1,742명을 모집한다. 정시모집은 수능100%로 684명을 선발한다.

고교별 2명을 추천할 수 있는 지역균형선발은 수능 3개 영역 2등급 이상의 최저 기준을 요구하고, 일반 전형은 수능 최저기준 없이, 1단계 서류평가로 2배수 선발 후, 2단계 면접 및 구술고사를 치른다.

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는 학교장추천전형으로 치르던 논술 전형의 추천제를 폐지해 지원 자격을 완화했다. 1단계 논술로 4배수 선발 후, 2단계 논술과 학생부 성적을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100%로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189명을 선발하고, 인문계열은 3개 영역 등급 합 7, 자연계열은 3개 영역 등급 합 8 이내의 수능 최저기준을 요구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별도 수능 최저기준 없이 1단계 서류평가와 2단계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성균관대
성균관대는 수시에서 전체 정원의 80.2%인 2,847명을, 정시로 19.8%인 705명을 선발한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은 계열 및 광역 모집단위로 선발하는 성균인재전형과 학과모집단위로 선발하는 글로벌인재전형이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능 최저기준 없이 서류평가100%로 선발한다. 논술전형 선발 인원은 895명으로, 논술60%+학생부40%를 반영하고, 수능 최저 기준을 적용한다.

정시는 가군에서 330명, 나군에서 375명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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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연세대는 수시 면접형 학생부종합 260명, 활동우수형 학생부종합 635명, 기회균형 학생부종합 76명, 논술 643명, 특기자 805명 등 수시에서 2,41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면접형 학생부종합은 수능 최저 기준 없이, 1단계 학생부로 3배수 선발 후, 2단계 면접평가를 치른다. 활동우수 및 기회균형 학생부종합과 논술에서는 수능 최저 기준을 요구하고, 특히 영어 2등급, 한국사 4등급 이내 성적이 필수로 요구한다.

정시 모집은 나군 선발로 1,011명이다. 

이화여대
이화여대는 수시에서 정원의 77.1%인 2,340명을, 정시로 22.9%인 694명을 선발한다. 특히, 사범대학, 간호학부, 한국음악과, 무용과는 전원 수시모집으로 선발하고, 정시는 학과별 선발이 아닌 계열통합선발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시 모집 전형 방법에도 변화가 있다. 고교추천전형 학생부교과는 학생부교과80%+면접20%로 지원자 전원 면접을 실시한다. 미래인재전형 학생부종합은 면접고사를 폐지하고, 서류100%로 선발한다.

중앙대
중앙대는 수시 학생부 위주 43.7%, 논술 20.4%, 실기 16.5%를, 정시에서 19.4%를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인 학교장추천전형을 신설해 총 150명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기준 없이 교과60%+서류40%를 반영한다.

또,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기존 다빈치형인재, 탐구형인재 전형 외에 SW인재전형을 신설해, 소프트웨어학부 70명을 선발한다.

논술전형은 논술60%+학생부40%로 886명을 선발하고, 3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의 수능 최저기준이 있다. 정시는 가/나/다군 모두 선발하고, 인문/자연계열 및 공연영상창작학부 영화, 사진전공도 실기 없이 수능100%로 선발한다.

한국외대
한국외대는 서울과 글로벌캠퍼스를 합산해 수시모집으로 2,222명, 정시모집으로 1,185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수시 학생부위주 45.6%, 논술 16.0%, 실기 3.6%, 정시 수능 34.8%이다. 글로벌캠퍼스는 학생부교과와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기준을 폐지했다.

정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인문계열이 국어30%+수학30%+영어20%+탐구20%, 자연계열은 국어20%+수학30%+영어20%+탐구30%로, 영어 반영 비중이 타 대학에 비해 높은 편이다.

한양대
한양대는 수시모집에서 1,962명, 정시모집에서 852명을 선발한다. 수시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전형 모두 수능 최저기준을 요구하지 않는다.

논술전형에서 논술성적 외에 학생부종합평가 30%를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부에 기록돼 있는 출결, 수상경력, 봉사활동,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을 종합 평가한다.

정시는 가/나군 선발로, 가군은 수능100%, 나군은 수능90%+학생부교과10%로 군별 전형방법이 다르다.

진학사는 “성공적인 대입은 입시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된다. 본인의 내신이나 모의고사 성적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을 결정한 후 해당 전형에 맞춰 준비를 하거나, 목표 대학과 학과가 분명하다면 그 대학의 선발 방식에 맞춰 전략을 세우는 것도 좋다.”라고 조언했다. 

[참고] 2018·2019학년도 대입 전형별 모집 인원과 비율 증감 비교

구분 전형유형 2018학년도 2019학년도 증감
수시 학생부교과 140,935명 (40.0%) 224,166명(63.6%) 144,340명 (41.4%) 229,104명(65.7%) +3,405명 +4,938명
학생부종합 83,231명 (23.6%) 84,764명 (24.3%) +1,533명
논술 13,120명 (3.7%) 13,310명 (3.8%) +190명
실기 18,466명 (5.3%) 19,383명 (5.6%) +917명
기타(재외국민) 3,921명 (1.1%) 4,065명 (1.2%) +144명
수시 소계 259,673명 (73.7%) 265,862명 (76.2%) +6,189명
정시 소계 92,652명 (26.3%) 82,972명 (23.8%) -9,680명
합계 352,325명 348,834명 -3,491명


*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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