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105개 교 고교학점제 도입, 온라인 공동교육 시동

   
▲ 과학수업 중인 상일여고 학생들 [사진 제공=상일여공]

대학교처럼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과목을 선택해 들을 수 있는 고교학점제가 올해부터 전국 105개교에서 도입된다. 2022년부터 본격 도입을 목표로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로 고교 교육의 근본적 변화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육부는 일반고 학생에게 소질과 적성, 진로에 맞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고교 교육 전반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2018년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은 자유학기제를 경험한 중학생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돼 고교 교육의 근본적 변화를 유도해 나가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고교학점제 도입을 준비하기 위해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운영지원 사업이 새롭게 포함된다. 지난해부터 착수해 온 온라인 공동교육과정도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지원예산은 총 654억 원으로, 시·도 교육청이 각 지역의 교육여건과 특색을 고려해 사업계획을 수립하면 교육부가 이를 지원하는 상향식으로 운영돼 시·도 교육청의 자율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교학점제 시범 학교 올해 3월부터 운영 시작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2022년 고교학점제 도입을 목표로 학교 운영 및 제도개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는 총 105교가 선정됐으며, 올해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연구 학교는 일반계 31교, 직업계 23교로 학점제 도입을 위한 교육과정 및 학교 운영 방안 연구를 3년간 수행한다. 연구학교의 학생들은 개인별로 시간표를 구성하고 맞춤형 학습을 관리하게 된다. 선도학교 51교는 그간 특색 있고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온 학교들로, 자발적 의지와 노력을 통해 운영해 온 교육과정 운영 모델을 확산하는 데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다. 

방과 후 온라인으로 함께 수업 듣는 공동교육과정 도입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도 올해 1학기부터 6개 시·도교육청에서 실시한다. 내년부터는 17개 시·도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그동안 학교 간 공동 협력으로 세운 공동교육과정을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과정으로, 방과 후 정규교육시간 외에도 참여할 수 있어 지속적인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담당교사나 수강 학생 부족으로 개설되지 못했던 소인수·심화과목 등에 대한 과목선택권이 확대될 전망이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기존에 한 방향으로만 진행되는 인터넷 수강방식과 달리 쌍방향 소통을 기반으로 실시간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의 직접 참여가 가능하다. 그리고 자료와 화면을 공유하고 학생 발언 횟수 표시, 분반 기능 등으로 효과적인 수업 운영을 지원한다.

경제·제2외국어 등 교과중점학교 운영 확대
교과중점학교는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해 경제·외국어 등 과목 선택권을 늘려 다양한 과목을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60여 개 신규 지정해 내년부터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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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교육부는 일반고 3학년 학생들에게 1년 과정으로만 제공되던 학생 대상 직업 교육 과정에 한 학기를 늘인 2학년 2학기 학생 대상의 직업교육과정을 추가 제공함으로써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전문대와 연계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직업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직업위탁 교육과정은 부천대, 대구공대, 충청대에서 각각 한식양식과정, 제과제빵과정, 항공정비과정 등으로 운영해 왔다.

김상곤 교육부 장관은“고교 교육 혁신을 위해 핵심 사업인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을 지원하겠다”며 “향후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도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현 사업을 확대하교 개편해나가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에듀진 기사 원문: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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