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운 내용 붙잡는 '생각하기의 힘', 내 역량 개발하는 데 꼭 필요해

   
▲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요즘 세상은 빠르지 않으면 금방 도태될 것만 같은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금 입고 있는 옷도 시간이 지나면 금방 유행이 지나버리고, 내가 가진 최신 정보도 불과 일주일만 지나면 낡은 정보가 되죠. 생각에 생각을 거듭할 시간이 없습니다. 깊게 생각을 하는 동안 남들은 저만치 앞으로 가고 있으니까요.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긴 글도 짧게 정리 된 요약본이나 카드뉴스 형식의 글로, 긴 동영상이 아닌 짧은 동영상, 긴 만화책이 아닌 짧은 웹툰 등 빨리 읽고 궁금증만 해소할 목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것들만 선호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을 깊게 하지 않고 모든 일을 인스턴트식으로 처리하다보면, 나중에는 많은 양의 정보가 주어졌을 때 그 정보를 제대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없습니다. 수박의 겉만 보면 초록색에 검은 줄이 있는 과일이라는 것은 알 수 있지만, 그것을 자르기 전 까지는 빨갛고 달콤한 속살이 있다는 것은 알지 못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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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것을 배울 때, 단순히 그냥 받아들이기만 하면 그 내용은 나에게 온전히 흡수되지 않고 금세 증발해 버립니다. 하지만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생각해 보면’, 수박을 잘라 속에 있는 맛있는 과육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힘이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떤 책을 읽든, 공부를 하든, 행위를 하든지 항상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만약 책을 읽는 경우라면 그것에 대해 진지한 성찰을 할 필요가 있어요. 그것은 자기반성일 수도 있고, 책 내용의 전개방식에 대한 고민이 될 수도 있으며, 그것이 나에게 또는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는 그것을 내가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 것인지, 작가가 나에게 전달해 주고 싶은 내용은 무엇인지 등 다양한 해석이 될 수 있습니다.

교과 공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공부한 것에 대해 한번쯤 무엇을 공부했는지 단 1분이라도 되새겨 본다면, 나에게 들어온 새로운 정보를 놓치지 않으려는 생각의 힘이 작용해 그 내용들을 끈끈이처럼 붙잡아 둘 수 있습니다. 이는 자신이 공부한 양보다 훨씬 더 오래 기억에 담아둘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역량 개발에 매우 큰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답니다.

오늘부터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기, 여러분도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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