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부터 마감까지 한 달간 제작한 컴퓨터용 책상 16개

   
▲ 복도 벽을 꾸미고 있는 전남 인자고 학생들 [사진 출처=전남교육청]

서울 공릉중학교는 교사와 학부모가 직접 제작한 학생 컴퓨터용 책상을 1월 30일 최종 배치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소속 북부교육지원청 관내 공릉중은 학교 컴퓨터실을 리모델링하면서 완성된 컴퓨터용 책상을 구입하지 않고, 교사와 학부모 16명이 직접 나무를 구입해 학생 컴퓨터용 책상을 제작했다.

1월 초부터 한 달여 동안 교사와 학부모가 직접 나무 재단부터 못질 사포질, 세 차례에 걸친 칠하기, 조립 및 마감처리 등에 참여했다. 그 결과, 2인 1조로 사용할 수 있는 학생 컴퓨터용 책상 15개와 교사 컴퓨터용 책상 1개를 제작했다.

작업에 참여한 국순혜 학부모는 “컴퓨터 책상을 만드는 내내 힘들기보다 기뻤다. 선생님들과 함께 하다 보니 유대감도 더욱 돈독해지고 학교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 커지는 것 같다. 참 보람 있는 경험이었다”며 말했다.

제작 과정을 이끌어온 김창수 교사는 “우리 공릉중학교 학생들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컴퓨터용 책상에서 공부하면서 공감과 배려와 나눔의 마음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나침반36.5도> 정기구독 http://goo.gl/bdBmXf
저작권자 © 에듀진 인터넷 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