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 유망기술을 통해 미래 기술을 알아보자!

   
▲ [사진 출처=클립아트]

우리는 매일 수도 없이 생산되는 미래 기술과 관련한 이슈들을 접하게 된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기술들은 과연 모두 실현 가능할까? 만약 가능하다면 언제쯤 실현될 수 있는 걸까?

미래창조과학부의 미래이슈분석 보고서는 10년 후 우리 사회에서 중요하게 부상될 이슈가 무엇이고, 이러한 이슈들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그리고 각 이슈별로 미래에 실제로 사건 등을 통해 현실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과 사회에 미칠 영향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각 이슈들에 대해 세계경제포럼이 글로벌 리스크에서 사용한 네트워크 분석을 활용해 이슈와 이슈간의 연관관계, 그리고 이슈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핵심기술과의 연관관계를 살펴보자. 이렇게 국내외 보고서와 지난 30년간 국내 10대 뉴스,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총 28개의 분석대상 이슈를 선정해, 15대 유망기술을 발표했다.

15대 유망 핵심기술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AI, 가상현실, 웨어러블 디바이스, 줄기세포, 유전공학 분자생물학, 분자영상, 나노소재, 3D 프린터, 신재생에너지, 온실가스저감기술, 에너지자원재활용기술, 우주기술, 원자력기술이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기술, 현재 이슈와 가장 연관성 높아
28개의 이슈는 크게 경제, 사회, 정치, 환경 분야로 나눠진다.

먼저 경제적 이슈는 산업구조의 양극화, 제조업의 혁명, 저성장과 성장전략전환, 디지털경제, 초연결사회 등이며, 사회적 이슈는 삶의 질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 미래세대 삶의 불안정성, 젠더이슈 심화, 저출산초고령화사회, 난치병극복, 불평등문제, 전통적 가족개념 변화, 학력중심 경쟁적교육, 다문화확산, 사이버범죄 등이다.

정치적 문제는 주변국과 지정학적 갈등, 글로벌거버넌스, 북한과 안보/통일문제, 전자민주주의, 식량안보 등이다. 환경문제는 국가 간 환경영향 증대, 원자력 안전문제, 에너지 및 자원고갈, 생물다양성의 위기, 기후변화 및 자연재해, 식품안전성 등이 있다. 각각의 이슈는 모두 사람들의 니즈이자 현재 사회에서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현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슈와 기술 사이의 연관성이 높을수록 연결된 선이 굵게 나타나며, 많은 이슈와 연관성이 높은 기술일수록 기술을 표시하는 점이 크게 나타난다. 이 가운데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은 다양한 이슈와 높은 연관관계를 갖는 핵심기술로 나타났다.


28개 이슈와 핵심기술간 연관관계

   
 

미래창조과학부는 2015년 기술영향평가의 대상기술의 선정 기준을 현재 등장하고 있는 신기술, 미래 국민 생활에 높은 효과가 예상돼 영향평가의 유용성이 높은 기술, 사회 관심도가 높아 기술영향평가의 시의성이 높은 기술, 다수 부처와 연관돼 있는 범국가 차원의 기술로서 최종적으로 유전자가위 기술과 인공지능기술을 선정했다.

유전자 가위기술은 유전자 치료 적용 가능성, 맞춤 아기에 대한 논란, 식품 안정성에 대한 우려 등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점 때문에, 인공지능기술은 산업과 일상생활에 빠르게 확산돼 경제적·사회적·윤리적 문제에 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영향력 있는 기술로 선정됐다.

미래이슈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기술은 제조업의 혁명, 초연결 사회, 디지털 경제, 삶의 질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 고용불안, 사이버 범죄와 같은 이슈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또한 제조업의 혁명은 3D프린터와 엄청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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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은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가 있는 전 세계적인 경제 산업 관련 비영리 단체로서, 2012년부터 매년 한 해 동안 가장 떠오르는 기술 10개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2016년 유망기술 평가 과정에서 협의회 회원들이 사용한 기준 중 하나는 ‘티핑 포인트를 맞이할 가능성’이었다. 티핑 포인트란 어떠한 현상이 서서히 진행되다가 작은 요인으로 한순간 폭발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는 자율주행자동차처럼 오래전 개발이 진행됐으나 최근 들어 유의미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 기술이 포함돼있다. 각 기술은 먼 미래가 아닌 가까운 미래와 현재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가까운 미래 현실 가능성 90%, ‘웨어러블 인터넷’, ‘사물인터넷’ 기술
전문가들에게 각 기술의 2025년까지의 현실화 가능성에 대해 물었는데, 가장 가능성이 높은 기술로는 웨어러블 인터넷 기술(91.2%), 모든 사람이 이용 가능한 스토리지(91%), 사물인터넷(89.2%)의 순으로 조사됐으며, 현실화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기술로는 커넥티드 홈(69.9%), 공유경제(67.2%), 스마트시티(63.7%), 비트코인 및 블록체인(57.9%), 인공지능과 의사결정(45.2%)의 순으로 조사됐다.

사물인터넷은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한 10대 미래유망기술에도 포함되는 기술로서 전문가 설문에서도 현실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기술의 경우 2025년에 화이트칼라 직업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2016년에는 기업의 이사회에 출현해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되는데, 설문조사에 따른 두 기술에 대한 현실화 가능성은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그럼에도 금융‧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용화를 예고하는 개방형 인공지능 생태계 기술은 10대 미래유망기술에 선정됨으로써 인공지능기술의 폭넓은 파급력을 가늠할 수 있다.


*자료 참조: 한국고용정보원 '2030 미래직업세계연구'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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