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학부모가 알아야 하는 대입 노하우>로 정보력 높여라!

   
▲ 중앙대 수시전형별 시험을 보기 위해 학교를 방문하는 수험생들 [사진 제공=중앙대]
바야흐로 '학교생활기록부'로 대학을 가는 시대다. 특히 상위권 대학진학을 희망한다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많은 학부모들이 이 같은 입시 변화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고 자녀의 대입을 학교와 학원에만 맡겨버리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입시의 시작을 고3으로 생각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은 고등학교 3년의 생활과 학생 성장과정을 토대로 정성적 평가를 하는 전형이기에 고1이야 말로 대입준비가 시작되는 황금기라고 할 수 있다. 고1 때 대학 전형만 알고 있더라도, 그리고 그 전형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만 알고 있더라도 3년 후 선택할 수 있는 대학의 차원이 달라진다. 이를 챙겨주고, 뒤에서 받쳐주는 것이 바로 입시에 매진하는 자녀를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해야 할 일이다.

<고1 학부모가 알아야 할 대입 노하우>는 지난해 출간돼 학부모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저서로, 올해 개정판이 새롭게 출시됐다. 그 간 에듀진에 농축된 대입의 알짜배기 노하우만을 담아 학부모가 이해하기 쉽게 제공함으로써 대입의 큰 힘이 돼 주고 있다.
이하 내용은 <고1 학부모가 알아야 할 대입 노하우>에 수록된 내용 일부로, 막연한 입시에 답답함을 호소하는 수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대입의 길을 밝혀주는 빛이 되어 줄 것이라 확신한다.
                                                                                                    -편집자 주-


일반고에 다니는 학생들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필요한 학생들은 전체의 10~20%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지방고에 다니는 학생들 중 농어촌전형에 지원해 수능 최저를 맞춰야 하는 극소수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능이 아닌 내신성적으로 대학에 진학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도시에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도 80% 이상이 수능을 응시하지 않아도 되는 전형으로 대학을 지원한다.

수능 없이 대학 갈 확률 더욱 높아진다
2018학년도 대입에서 수시 모집인원은 25만 9,673명으로 전년대비 1만 1,004명 증가했다. 그중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학생부종합전형이 8만 3,231명 선발로 전년도 7만 2,101명보다 1만 1,130명이나 증가했다. 이는 곧 수능 성적 없이도 대학에 갈 수 있는 확률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서울, 경인 지역 43개 대학의 2018학년도 대입 전형계획을 살펴보면, 학종에서 작년 대비 수능 최저기준 미적용 선발인원을 3,273명 더 뽑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고려대 일반전형, 서강대 일반형,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 연세대 활동우수형, 이화여대 미래인재전형 등 일부 상위권 대학의 학종은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고 있지만, 대부분 대학의 학종은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다음 표를 보자.

전형유형 2017학년도 모집인원 2018학년도 모집인원 증감
종합전형 2만 415 2만3,688 3,273
논술전형 2,744 3,300 556
적성전형 2,941 3,313 372
교과전형 7,120 6,048 -1,072
전체 3만3,220 36,349 3,129

✽ 대학별 2017학년도 2018학년도 전형계획(2017.03.08 기준)

서울, 경인지역 43개 대학의 전년도와 올해 수시전형계획을 실기위주와 특기자전형을 제외한 종합, 논술, 적성, 교과전형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2018학년도 전형계획 기준 수능 최저기준 미적용 모집인원은 3만 6,349명으로 전년도 3만 3,220명보다 3,129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형별로 보면, 종합전형에서 수능 최저기준 미적용 선발인원이 3,273명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그 다음 논술전형에서 556명, 적성전형 372명 순으로 증가했고, 반면 교과전형은 수능 최저기준 미적용 대학이 전년대비 1,072명 줄었다.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학종에서 동국대의 Do Dream전형은 모집인원이 217명 늘었고, 명지대 학생부종합전형은 214명, 서강대 자기주도형전형도 142명 늘었다.

아주대의 경우 ACE전형에서 220명 늘고, 자기추천전형을 신설해서 서류와 면접평가 전형으로 163명을 선발한다. 연세대의 경우 전년도에 학생부교과전형을 폐지하고 면접형 종합전형을 신설해 260명을 수능 최저기준 없이 선발한다.

논술전형은 가톨릭대가 의예과와 간호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최저기준적용을 폐지했고, 인하대 역시 전년도 적용했던 수능 최저기준을 올해 폐지했다. 그 외 한국산업기술대는 논술전형을 신설해서 150명을 선발하는데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논술60%, 학생부40%로 일괄합산 선발한다.

적성전형에서는 한성대가 올해 적성전형을 신설하면서 363명을 수능 최저기준 없이 교과성적60%와 적성고사40%를 일괄합산해 선발한다. 서경대는 258명 선발로 전년대비 67명 모집이 늘었고, 삼육대는 지난해보다 26명 증가한 207명을 적성전형으로 선발한다.

교과전형은 다른 전형과는 달리 수시에서 수능 최저기준을 더 많이 보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년도 교과전형에서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았던 숭실대가 인문계열 2개합 6, 자연계열 2개합 7의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고, 인하대의 경우도 인문계열 3개합7, 자연계열 2개 각 2등급의 기준을 적용하면서 수능 최저기준 적용 모집인원이 늘었다. 반면, 광운대는 전년도 2개합 6의 최저기준을 올해 폐지했다.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087

 

   
▲ <고1 학부모가 알아야 할 대입 노하우> 개정판 http://bitly.kr/6Y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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